[미국여행기DAY3] 레스토랑위크 디너 Ruth's Chris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드디어 셋째 날 저녁이네용

이날 저녁은 레스토랑위크를 이용해 예약한

두 번째 고급 레스토랑인 Ruth's Chris Steakhouse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디너를 먹었어요

솔직후기 갑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www.nycgo.com 에서 opentable을 이용해

예약을 했구요 (6시 30분 예약)

디너는 코스 $42 로 고정 가격이었습니다

레스토랑위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3일 ~ 1일 전에 예약 확인 전화/메일을 하니

전화번호는 미국 번호로, 메일도 꼭 확인해서

예약 취소되는일 없도록 주의하세용!!

루스크리스는 5번가에 위치해있어요

외양부터 딱 봐도 비싸보이는.. 그런...

주변엔 명품 샵들이 가득하고..

역시나 저희는 길을 또 헤매고..

겨우겨우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예약시간보다 살짝 일찍도착해서

10분정도 안에 소파에서 기다렸어요

레스토랑 안은 엄청 넓었어요

엄청 어둡고 고급진 분위기

안쪽으로 들어갈 때 양쪽 벽에

쫙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이런 앞쪽 테이블 말고 안쪽에 샹들리에랑 같이

더 private해보이는 공간으로 안내받았어요

주변 보니까 연예인 커플도 있고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월가에서 일할거같이 생긴 부자 아저씨들이

가득가득 했습니다...

뉴욕에서 방문한 레스토랑중에

제일 어렵게 생겼어요... 분위기가...

엄마는 뉴욕은 원래 이렇게 다

테이블을 좁게 주냐고 하시네요ㅋㅋㅋㅋㅋ

동감합니다

레스토랑위크 메뉴판이랑 일반 메뉴판을 같이주시는데

레스토랑위크를 별로 안 달가워 하시는거 같네요

뭐지..왜 눈치봐야되지..ㅠㅠ

추가 요금 지불하고 여기 시그니처 메뉴라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추가요금 $14.93)

메뉴는 최대한 골고루 시키려고 했어요

식전빵도 나오는데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와인은 엄마만 주문했는데

Pinot Noir는 좀 진하고 Carbarnet Sauvignon이

좀 더 약하다고 해서 이걸로 주문!

가격은 $9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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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

1. Lobster Bisque

클램차우더랑 같이 가장 많이 먹는

수프 종류 중 하나에요

짭짤~ 하면서 맛있었어요

안에 랍스타 살도 꽤 들어있더라구요

2. Steak House Salad

후.. 수프 세개에 샐러드 하나시킬걸...

이 샐러드는 하나로 네 명이 먹어도 안 줄어드는

진짜 거대한 양의 샐러드였어요

소스도 뭐 따로 특별한거 없고

그냥 오일이랑 후추같은거 뿌려먹는 거라서

진짜 생 야채 계속 우겨넣는 느낌 ㅠㅠ

애피타이저 참치나 깔라마리도 있었는데

추가요금 ^^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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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테이크와 함께할 사이드 메뉴는

그냥 엄청 일반적인거 두 개가 있었어요

고구마도 있었는데 추가요금...있어서 패스

1. Creamed Spinach

저는 이거 엄청 좋아해요!

호불호 되게 갈리더라구요...

미국에서는 매쉬드 포테이토만큼이나

이 크림 시금치를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로 즐겨 먹어요

뭔가 다른데보다 훨씬 시금치가 안 잘게 썰려있어서

미역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다른데보다 미역맛났어요

2. Garlic Mashed Potatoes

마늘 매쉬드포테이토였는데

마늘 맛은 전혀 안났구요...

그냥 일반적인 으깬 감자였어요 하하

사이드도 두개씩 나왔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반은 다 남겨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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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1. North Atlantic Salmon

연어스테이크에요!

너무 소고기만 있나 싶어서 제가 주문했어요

큼지막한 연어 한 덩어리가 나왔습니당

저 노란거 뭔가 했더니 레몬이더라구요

레몬 짤 때 손에 다 묻는데

사소한 배려가 좋았습니다

살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좋았는데

사실 별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우리가 아는 그 맛

2. Petite Filet

동생이 주문한 메뉴에요

스테이크인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저는 오히려 이 메뉴가 업그레이드한

뉴욕 스트립보다 맛있더라구요

진짜 괜히 업그레이드했다고 계속 투덜댔다는...

그리고 문제의 뉴욕 스트립...

메인 메뉴는 닭가슴살 요리도 있었는데

점심에 노부 뉴욕에서 비슷한 요리를 먹어서

뉴욕 스트립만 두 개 주문했어요

그.런.데.

비주얼은 참 좋았고 첫 입은 맛있었는데

(굽기 미디엄)

진짜 양이 너.무. 많았어요 ㅠㅠㅠ

그리고 먹다보니 너무 질기더라구요 ㅠㅠ

진짜 이런말하기 뭐한데 

아웃백 스테이크랑 뭔차인지 구별도 안갔어요...

제 입이 넘 싼가요...? 

떼깔은 고왔으나

반도 넘게 다 갖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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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Cheesecake with Cranberry Almond Chocolate Bark

디저트는 단일 메뉴로 이거 하나!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드는 메뉴였어요

치즈케잌 식감 진짜 특이하고 너무 맛있었구요

치즈케잌인지 치즈크림슈인지 모를정도로 부드러운 맛

초콜릿도 진짜 고급 파티쉐가 만든거 티나는

너무너무 맛있는 초콜릿이었어요!!!

다들 와 디저트가 제일 맛있다 하고 배부른데도 다먹었어요

가격은 도합 $225.26 (tax 포함, 팁 제외)

카드 결제 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팁 얼마 할거냐고 물어보시길래 (no tip도 있음)

그냥 please make it $260 이라고 했어요

대강 16% 정도 팁 지불한거같네요

이가격이면 그냥 다른데 가서 더 맛있는거 먹을래요...

음식도 다 남기고... 뭐가 특별한지도 모르겠고...

부자 아저씨들 사이에서 먹은 고급 레스토랑이라는데만

의의를 둘 수 있는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피터루거 가세요 소근소근)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