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3] 레스토랑위크 뉴욕 최고의 일식집 "Nobu New York" 노부 뉴욕 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뉴욕 여행 3일차 점심으로는 레스토랑위크 기간을 이용해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일식 레스토랑

"노부 뉴욕" 에 다녀왔어요!!

2017년 레스토랑위크는 1/23 ~ 2/10일로

딱 저희가 뉴욕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진행되더라구요

그래서 노부 뉴욕을 포함해 세 군데나 예약했어요!!

www.nycgo.com에서 opentable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점심은 $29 저녁은 $42 로 통일된 가격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니까

레스토랑위크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당

Franklin St에서 도보 5-10분이면 갈 수 있어요

문이 어딘지 몰라서 진짜 한참 헤맸네요 ㅠㅠ

여기가 뒷문인데 안에 사람들 보면서

아니 도대체 어떻게 들어가는거야? 계속 서성였는데

앞쪽에 이런 문답지 않은 문이 정문이더라구요 하하

겨우 들어갔습니당...

예약시간은 12시 30분이었어요

이랏샤이마세~ 라는 나름 정겨운 인사와 함께

예약을 확인하고 코트도 맡기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바로 옆에 이런 바 자리도 있고

스시 만드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중앙쪽 테이블이었는데 창가쪽이 편해보이더라구요

예약하실 때 comment에 window seats로 달라고 하시면

더 편안한 자리로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분위기는 포멀한듯 어수선한 그런 분위기

생각보다 뉴욕에 고급 레스토랑들 중에

아주 조용하고 침착한? 그런 분위기는 거의 없더라구요

테이블 셋팅을 해주셨습니당

엄마가 저 젓가락 놓는 돌이 마음에 든다고

집에다 돌멩이 주워서 데코한다는걸 말렸네요...

이게 얼마만에 보는 젓가락인지 (생각해보니 겨우 3일만...)

저희는 이 레스토랑 메뉴판을 사용해 메뉴를 골랐습니다

29달러에 에피타이저와 메인,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어요

평상시에는 생각도 못할 가격ㅠㅠ!!

저희는 최대한 골고루 주문하자! 하고 주문했습니다

에피타이저 

1. 사시미 샐러드와 마쓰히사 드레싱

2. 방어 할라피뇨

3. 석회암 위에 올려진 은대구 미소 조림 상추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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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1. 토마토 샐러드와 송어 요리 

2. 흑마늘 소스 치킨 요리

3. 모둠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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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1. 카보카 (겨울 호박) 크림슈

2. 검정깨 치즈케잌

메인 1번 빼고 전부 골고루 주문했어요!

에피타이저

Sashimi Salad with Matsuhisa Dressing

마쓰히사는 노부 뉴욕 창립자의 이름인데

저 드레싱이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모든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처음먹어보는 특이한 맛이었어요!!

감칠맛나서 계속 먹게되는 샐러드였습니다 ㅠㅠ

저 사시미도 무슨 사시미인지 모르겠는데

(처음엔 무슨 베이컨인줄 알았어요)

진짜 육류 고기맛도 나고 참치맛도 나고

엄청 맛있었습니다 

(양이 적은게 흠)

Yellowtail Jalapeno

방어...는 저와 참 인연이 깊은거같아요 하하

올겨울 방어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어서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방어회 에피타이저를 먹게되네용

방어는 기름지면서 살살 녹는 그 맛에

아주 많이는 못먹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할라피뇨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훨씬 나았어요!

저 노란 소스가 약간 짭짤하면서 달콤한?

그런 일본식 간장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할라피뇨가 더해지니까 맛이 더 풍부해졌어요

여긴 전체적으로 소스를 잘만드는듯

Black Cod Miso on Limestone Lettuce

저는 이 요리를 못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엄마가 이것도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의문인건 왜 limestone이라고 한건지...?

저는 그릇이 석회암이라서 이런 이름인줄 알았거든요

의문...

다음은 메인요리입니다!

Chicken with Black Garlic Pepper Sauce

다들 스시만 먹고 싶다는걸 다양성을 위해서

하나쯤 시켜본 요리라서 별 기대 안했어요

치킨 요리가 뭐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니

이렇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얘가 진짜 맛있었어요!

솔직히 소스가 너무 짜서 처음에는 이게뭐야 했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밥은 한 공기 같이 나와요)

간도 딱 맞고 무엇보다도 밑에 깔린 저 우엉조림!!!!

저 우엉을 특별히 맛있는 재료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저 우엉조림 진짜 마성의 우엉조림이었어요

계속 먹게되는 맛 ㅠㅠㅠ 밥도둑 ㅠㅠㅠ

치킨도 부드러운 부위만 골라 요리해주셔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Assorted Sushi

다음은 다들 먹고싶다고한 메뉴인 모둠 스시

근데 생각보다 비주얼이 좀 별로여서 실망했어요

게살, 연어, 참치 등등 일반적인 재료의 스시로 구성되어 있고

양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어요

사실 메뉴 나올때마다 양 진짜 코딱지만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 먹고 나니까 엄청 배부르긴 하더라구요

노부 뉴욕에서 유명한 롤 중에 하나가 저 빨간 참치?롤인데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요즘 우리나라 스시집이 하도 발전을 거듭하다보니

양도 비주얼도 자꾸 비교를 하게되네요

모듬 스시는 다른 메뉴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ㅠㅠ

회 자체가 맛이 없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좀 덜 싱싱한거같았고 전혀 특별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솔직히 요즘 편의점이나 이마트 스시도 이정도는 할듯...

마지막으로 디저트 메뉴

Kabocah Cream Choux 

이거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

초콜릿 소스랑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랑

다 너무 적당히 달고 맛있었습니다 ㅠㅠ

생각보다 커서 나눠먹기에도 좋았어요

Black Sesame Cheesecake

이건 처음에 한 입 먹고 음... 했던 치즈케잌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맛...?

치즈케잌맛은 사실 잘 안나고

깨 맛이 생각보다 엄청 강하게 났어요

먹다보니 매력적인 맛이긴 했는데

처음에는 읭? 하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팁까지 하면 $160 정도 나왔어요

팁은 18~20% 주는게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데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해져버려서 그런지

미국 오면 항상 이 팁문화가 이해가 안되네요 하하

그래도 뉴욕에서 이정도 분위기 레스토랑에서

160달러로 네 명이 먹었으면 엄청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평상시에 가면 어떨지 잘 모르지만

레스토랑위크를 이용해서 가기엔 추천합니다!!!

모듬스시보다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세요

에피타이저나 다른 음식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미국식 일식이라서

색다르고 맛있었어요!!!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