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4] 뉴욕 브런치 맛집 NORMA'S 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뉴욕 여행기 4일차의 시작을 알리는

브런치 맛집, NORMA'S 후기를 가져왔어요!

노마스는 Le Park Meridien 호텔 안에 위치해있어요

F 매트로 57st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페이스북 뉴욕맛집에서 얼핏 봤는데

엄마가 사진보고 맛있어보인다고 하셔서 바로 예약했습니당

사라베스도 많이들 가시는데 너무 관광지 느낌이라

저는 그냥 패스했어요

주소

Le Parker Meridien, 119 W 56th St, New York, NY 10019

4일차 일정은 비교적 간단하죠? 

매트로폴리탄 관람이 오래걸릴거 같아서...

저는 yelp 라는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어요

문자로 confirmation (예약확인) 하루 전 날

1번 이라고만 보내면 끝나서 절차 완전 편리해요!

아침 11시로 예약했는데

이 날 하필 비가 와서 한 15분 정도 늦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평상시엔 대기 있다고 들었는데

예약 안했어도 될뻔 했어요 사람 거의 없었어요... 

중앙쪽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웨이터분 엄청 친절하셨어요

(비록 팁때문이겠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정신없이

웰커밍 주스를 바로 주세요

되게 작은 컵에 들어있는 주스인데 이건 무료!

오늘은 스트로베리 & 바나나라고 하네요

엄청 걸쭉하고 과일 알갱이들이 씹히는

완전 생과일주스!!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coffee or juice? 하시는데 이건 유료에요

근데 이거 없으면 너무 허전하고 그래서

여기선 돈 내고 꼭 음료 드시는걸 추천해요!

부모님은 커피 ($7), 저랑 동생은 오렌지 주스($9) 를 마셨는데

오렌지 주스도 무한리필이고

커피는 엄청 큰 포트에 주셔서 돈은 별로 안아까웠어요

특히 오렌지주스 여기서 매일 직접 짜낸 생오렌지즙이라는데

엄청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깔끔한 메뉴판

메뉴 이름들도 뭔가 엄청 힙하죠

주황색으로 표시된게 인기 메뉴래요

저희는 에그베네딕트 & 새우 시금치 오믈렛을 먹으러 왔으니

두 개는 픽스하고 뭘 더 시킬까 계속 고민하다가

어영부영 오믈렛을 두개로 하고 토스트 시켰어요

한꺼번에 모두 나온 메뉴

근데 응? 오믈렛 두개시켰는데 왜 하나 나오지

하나 더 나오려나? 했거든요

근데 저거 진짜 사진으로는 티 안나는데

생각보다 엄청엄청엄청 양이 많고 커요 진짜많이.

그래서 제발 아저씨가 까먹었길 주문 잘못받았길 빌었어요

근데 까먹으신건지 애초에 잘못 받으신건지

오믈렛 하나 더 안나오더라구요!!!!

하나 더 나왔으면 다 못먹고 또 다버렸을뻔했는데 넘 다행...

1. Crunchy French Toast ($28)

인기 메뉴이길래 주문하면서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이 안갔는데

나오자마자 아! 했어요

엄청 두꺼운 푹신푹신하고 거대한 빵 두 조각에

카라멜소스가 버무려져있고 위에는 호두랑 아몬드

등등이 뿌려져있었는데

진짜 달고 맛있었어요 ㅠㅠㅠ

기분 나쁜 단 맛이 아니라 좋았어요

Crunchy 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가지 견과류들이 잔뜩!

빵 두께도 엄청 두껍고 크기도 커요

카라멜 소스가 너무 맛있고 빵 식감도 푹신푹신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다만 한 사람 당

반에 반 조각으로도 넘 충분...

Chocolate Decadence French Toast나

Red Berry Risotto oatmeal도 많이 드시던데

초콜릿 토스트는 많이 달다고 하네요

레드베리 오트밀 맛있어보였으니 남은 메뉴 고민하시는 분들

이거나 레드베리 둘 중에 하나 추천해드려요!

2. Egg White Frittata of Shrimp ($33)

저와 엄마를 이 곳으로 불러들인 장본인

새우 시금치 오믈렛 (내맘대로 오믈렛이라고 부름)

사실은 프리타타(?) 인데 어쨌든...

얘도 생각보다 엄.청 커요

사진상으로 보던거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웠던 실물

밑에는 감자가 깔려있구요

폭신폭신한 계란 오믈렛? 위에는

큼지막한 새우들과 구운 토마토, 시금치가 있어요

색깔도 너무 예쁜 조합

진짜 생각만큼, 그 이상으로 너무 잘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ㅠㅠㅠ 이메뉴 진심 강추해요

대존맛 꿀맛 두번드세요

브런치 맛집 인정

3. NORMA's Eggs Benedict ($30)

마지막은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

두 조각이라서 사진상으론 작아보였는데

얘도 사실 엄청커요

다른 에그베네딕트보단 살짝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해서 뭐지 했는데

뭔지 알거같은데 걱정되는 그런 시큼한 맛은 아니에요

좀 덜 달다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저는 좋았어요!!!

알감자도 같이 나오는데 얘도 엄청 많아서 거의 남긴...

맛없어서가 아니라 진짜 너무 많아서...

계란은 역시 반숙

칼질 하자마자 노른자가 터져나와서

그릇은 엉망이 되었지만 마음은 풍요로웠답니다

안에는 아스파라거스랑 햄, 치즈가 들어있어요

간결하지만 맛없을 수가 없는 재료들

그리고 제 눈을 사로잡은 이 케찹!!!!

하인즈 케찹인데 이렇게 쁘띠한 작은 사이즈는 처음봐요

루팡해오고 싶어서 정말 루팡해왔어요 하나

허락은 받았어요...

케찹 말고도 메이플시럽이나 핫소스도 쁘띠 사이즈였는데

다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ㅠㅠ 맛있고 ㅠㅠ

호텔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나 서비스도 최고고

맛도 너무너무 좋았고 사소한 부분까지

다 신경쓴게 눈에 보이는 맛집이었습니다

브런치 맛집으로 추천해요!!!

가격은 4인 3메뉴 4음료 총 $133.92

사실 브런치 치고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니죠

비싼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고 생각하죠 뭐

그만큼 맛있었으니까요!!!

충분히 가볼 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계산했는데 저절로 팁은 15% 계산하셨더라구요

그래서 tax, gratuity 포함 도합 $154

간만에 가족 모두 만족한 식사였어요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