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16] 산타모니카 피어 맛집 부바 검프 (Bubba Gump) 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드디어 LA 여행기도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ㅠㅠ

16일차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갔다가

대부분의 분들이 같은 날 산타 모니카 피어를

방문하시길래 저도 그 쪽으로 향했어요

배가 너무 고팠는데 부바 검프(Bubba Gaump) 라는 맛집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새우 맛집이라고 해서

낙점!

문제는

산타모니카 피어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생각보다 꽤 멀더라구요... 40분 정도...

다들 두 개 같이 가시길래 가까운줄...

대표적으로 LA 의 비치에는

산타모니카 / 레돈도 비치 / 베니스 비치가 있는데

산타모니카가 가장 유명하고

베니스 비치는 근처라서 같이 가시는 것 같아요

근데 도착하니까 비도 너무 많이오고

특히 안개가 너무 많이 낀 상태로 해가 져서

총체적 난국...

일몰을 보면서 바다를 구경하고

밥을 먹자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그냥 밥이나 먹자 하고 부바검프로 향했어요

사실 부바 검프는 유럽, 샌프란시스코 등등 대부분의

대도시에 널리 있는 유명 체인점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안에도 있어요 ㅎㅎ

근데 이거 먹으러 여기까지 왔다니

그냥 거기서 먹을걸 ㅎ.ㅎ..

집에서도 거기가 더 가까운데 ㅠㅠㅠ

대신 비오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어요

원래 대기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바로 들어왔어요

역시나 엄마 왈

여기는 음식은 막 퍼다주면서 테이블은 맨날 왜이리 좁아

네..

메뉴판입니다!
SHRIMP NEW ORLEANS 18.99달러

DUMB LUCK COCONUT SHRIMP 19.49 달러

Grilled Seafood Trio 29.99 달러

보통 shrimp in heaven 이라는

4가지 종류의 새우가 나오는 플레터를 많이 드시는데

코코넛 쉬림프가 그 중에 제일 맛있다길래

저희는 그냥 코코넘 쉬림프만 시켰어요

그리고 엄마가 밥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밥과 그릴드 새우가 나오는 메뉴도 주문!

애피타이저 중에서는 맥앤치즈도 맛있다는데

저희는 Pear & Berry Salad 를 주문했어요 14.20 달러

새우 / 치킨 중 선택하는거였는데

새우는 이미 많으니 치킨으로!

음료는 알콜이 있는 망고 모히또랑

망고 스파클링 음료를 주문!

한 켠에 양동이가 있길래 보니까

이렇게 식기류랑 케찹, 핫소스가 있었어요

매장 내부에 새우 그림이 그려진 로고가 LED로!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고 특히

새우는 더더 좋아해서 기대했습니당

부바 검프라는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라는 유명 영화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분위기도 그와 비슷하고

특히 이 표지판은 더욱 그렇습니다

RUN FORREST, RUN! 이라는 빨간 표지판은

필요한 것이 있으니 멈춰달라는 말!

(우리나라의 딩동벨과 같은 역할)

대신! 표지판을 뒤로 뒤집으면 이런 말이 나와용

RUN FORREST, RUN!!!

아직은 필요한 것이 없으니

지나쳐달라는 뜻이에요

제발 이런게 좀 더 많은 미국 레스토랑들에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이건 망고 음료수!!

평범한 맛이었어용

이건 망고 모히또!
모히또에서 어떻게 망고 맛이 나지 했는데

정말 망고 맛이 나더라구요!

이건 강추하고 싶은 페어 베리 샐러드

진짜 너무 강추

그냥 샐러드 별로 안좋아하고

배도 별로 안좋아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소스도 너무 맛있고 상큼해서

튀김만 먹다가 이거 먹으면 유레카에요!!!

그 후로 하나 둘 씩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좁은 테이블이 음식으로 가득차기 시작!

이건 코코넛 쉬림프 세트인데요!

음... 다른 쉬림프들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사진처럼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코코넛 헤븐을 시키시는게 더 나을지도 ㅠㅠㅠ

최소한 그건 여러 종류를 맛볼 수는 있으니까...?

이건 넷이서 도저히 눈치안보고 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양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새우는 맛있었어요 :)

이 쉬림프 오를레앙 세트는 밥이 같이 나왔는데요

엄마가 밥을 같이 먹고 싶다고 해서

어둠 속에서 힘겹게 메뉴판을 보면서 시켰는데

밥이 나오는 줄은 몰랐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는 스파게티 시킬걸...

이 메뉴에는 나름대로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어요

야채도 가득했고 닭가슴살도 있었구요!

제일 다행인건 새우가 그릴드 새우였다는거?

다음은 꼬치 메뉴입니다

여기도 밥이 있었다는게 함정...

사실 밥 별로에요.. 양은 엄청 많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쌀밥이 아니라

그 동남아쪽 쌀밥 느낌? 덜익은 그 세로무늬쌀

이거 뭔가 수능특강 2014표지같지 않나요...?

죄송합니다...

이 메뉴보단 다른거 시키세요 ㅠㅠㅠ

그냥 그래요

양은 네 명이서 적당했습니다

도합 99.11달러

팁포함 120정도?

밥을 다 먹고 나서 비치로 나갔는데

역시나.. 너무 어두워서인지 바다 형체조차

제대로 잘 안보였어요 ㅠㅠㅠㅠㅠ

꼭 5시 반 이전에 가시길 ㅠㅠ

시간낭비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

음식 자체는 괜찮았지만

이걸 위해 산타모니카까지 올 정도는

아니였어요 ㅎㅎ...

이상 가가로드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