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15] LA의 부자 동네 비버리힐즈 (Beverly Hills) / 로데오 거리 + LA 맛집 The Stinking Rose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15번째 날의 일정은 비버리힐즈로 시작했습니다!

보통 할리우드 가면서 비버리힐즈를 같이 가시는데

저는 뭔가 시간이 애매해서 (걸어갈 거리는 아니에요)

다음날 아침에 오게 되었어요 :)

비버리힐즈를 가게 되면 그 전에 지나치는 거리가 있는데

바로 로데오 거리 입니다!!!

뉴욕의 5번가, 메디슨 애비뉴처럼 명품샵들이 가득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종종 쇼핑을 한다고 하는 (정말일까요?)

거리인데요, 로데오거리를 따라 쭈우욱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한 번만 꺾으면 비버리힐즈 사인이 나와요!

표지판에 보이는 Rodeo Dr.

뭔가 엄청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의 거리에요

정말 그 기다란 거리를 쭈욱 따라서 

명품샵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발렌티노, 프라다, 구찌, 샤넬, 돌체앤가바나 등등

그냥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명품들이

거리에 가득가들 들어차 있습니다

근데 과연 여기 장사가 잘 될까요...? 그게 의문

로데오 거리에서 봐야할 것이 또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바로 영화 "프리티 우먼 (Pretty Woman)" 에 나왔던

리전트 비버리 윌셔 호텔입니다

(Regent Beverly Wilshire Hotel)

9500 Wilshire Blvd, Beverly Hills, CA

줄리어 로버츠가 신나게 쇼핑을 하던 그 거리도

로데오 거리가 배경인데요

실제로 여기서 서장훈씨? 가 숙박을 하셨었다는데

엄청 실망하셨다는 일화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네요 ㅎㅎ...

로마 트레비 분수도 사알짝 생각나는 분수도

계단 밑에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계단은 항상 북적북적

로데오거리를 쭉 따라 올라가서 꺾으면

보이는 비버리 힐즈 사인 (도보 15분 정도)

비버리 힐즈는 이미 부호들의 집이 가득한 동네로

가장 땅값이 비싸다고 불리는 주택가중 하나죠

할리우드 배우들과 감독들의 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근데 남의 집 봐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비버리 힐즈는 아예 시청? 을 따로 둬서

LA 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자치한다고 하네요

얼마나 클라스가 다르면 ㄷㄷ...

정말 넓고 조용한 동네고

누구 집인지는 모르지만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잘 드러나게 꾸며져 있었어요

이 집은 풀로 동물들을 귀엽게 만들어뒀네요

이 집은 뭔가 스산한 분위기?

SPADENA HOUSE 라고 불리는 마녀의 집이나

마이클 잭슨의 집을 가장 많이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저희는 그냥 패스...

그리고 차로 5-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THE STINKING ROSE 

라는 음식점으로 갔어요!!

STINKING ROSE 는 (냄새나는 장미?)

마늘을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ㅎㅎ

매드 포 갈릭 같은 갈릭 레스토랑으로

베버리 힐즈와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이 있습니다!

배우 한예슬이 자기가 엄청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고 추천한 적이 있다네요?

평소 맛집 추천에서 흔히 보던 이름은 아니라서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늦은 점심이었어요 2시 반쯤?

화장실 들어가는 문인데

멋드러지게 흑백의 유명인들 사진이 쭈우욱

걸려있는 방이 나타났어요!!

메뉴판은 심플해요!

저희는 코스 메뉴로 세 개 주문하고

하나는 단품 메뉴로 주문했어요

Prix Fixe Dinner Course

라자냐, 함박스테이크 29.99 달러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34.99 달러 

메뉴에 따라서 가격이 약간씩 달라요!

맨 위에 있는 시그니처 마늘 메뉴랑 8.99 달러

해물 스튜 요리 Zuppa Di Pesce 29.99 달러도 주문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엄청 붉은 조명과 화려한 그림들, 병들,

약간 하드록카페 분위기? 

진짜 약간 벌레스크 보러 온 느낌으로

벽에는 화려한 색깔의 그림들이 가득하고

저희가 앉은데 말고 옆쪽에는

서커스 천막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었어요

그래도 가게 분위기 자체는 엄청 조용한 편?

서버분들도 친절하셨어요!
앉자마자 메뉴판과 식전빵, 물, 냅킨을 주셨습니당

근데 테이블이 살짝 좁은편

이게 한예슬이 극찬했던 마늘 스킬렛 요리!

BAGNA CALDA

오일과 마늘을 볶았다고 해야하나?

그 스페인 감바스 요리랑 비슷해요

마늘의 풍미가 느껴지면서 기름도 전혀 

느끼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보이시죠?

전 양파는 싫어하는데 마늘은 좋아하거든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싹싹 긁어서...

매드포갈릭 고급판?

식전빵을 엄청 많이 주셨는데

이게 되게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요

빵에 이 마늘 스킬렛 요리 올려 먹으면 꿀맛!!!

메인 요리 나와도 남겨놓고 같이 드세요 ㅠㅠㅠ

코스 요리는 하우스 샐러드 - 메인요리 - 디저트로 구성됩니다

샐러드가 양이 너무 많아서 거의 남겼어요...

이건 제가 주문한 라자냐입니다!!
전 파스타 종류중에 라자냐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ㅠㅠ

특히 토마토소스 + 치즈는 제일!

양이 엄청 많아요...!!
소스는 그렇게 짜지도 않고 감칠맛이 나는

자꾸 땡기는 맛이었고

라자냐 익힌 정도나 치즈도 맛있었어요 ㅠㅠ

안에 미트볼도 잔뜩!!

이건 함박스테이크 같은건데 

이건 좀 별로였어요 ㅠㅠㅠ

아주 맛이 없다기보다는 다른 메뉴에 비해?

매쉬드 포테이토랑 크림 시금치도 같이

사이드로 주는건 좋았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함박 스테이크라 그런지

육질이 그리 좋게 느껴지지 않고 그래서

동생이 시킨건데 반은 남겼네요

그래도 나쁘진 않았어요!!

이건 아빠가 주문하신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얘도 사이드가 풍부하게 나오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굽기는 미디엄이었는데 살짝 더 구워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건 또 다른 추천 메뉴..!!!!

읽기힘든 주파 어쩌고... 인데

가리비 요리랑 고민하다가 이걸로 시켰거든요

대성공!!!! 너무 맛있었어요

해물 토마토 스튜 같은 느낌인데 대존맛

새우, 가리비, 깔라마리, 생선, 홍합 등등

맛있는 해물들은 다 들어가있고

소스가 진짜 대박 맛있었어요

이거 한국에는 비슷한거 파는데 없나요? ㅠㅠ

이거때문에 한 번 더 가고 싶었을 정도

함박스테이크만 빼고 다 먹었습니다

아 하우스 샐러드도 살짝 남ㄱ...

아 그리고 크랜베리 주스랑 커피랑 콜라도 마셨네용

근데 옆테이블에서 먹는 랍스타랑 해물 구이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보였어요

철판같은데에 구워져서 담겨져 나오는데

배부른 상태에서도 눈을 뗄 수 없었다는

다음에 오게되면 저거랑 이 홍합스튜만 시켜서 먹어야지

하고 다짐했답니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입가심으로 좋았어요!

얘또 어마어마한 양...

가격은 160.32 달러 나왔어요

팁 포함 180정도?

아주 싼 가격은 아니지만 LA 와서 먹은 것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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