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1] 예술의 중심지 뉴욕의 현대 미술관, 휘트니 뮤지엄/휘트니 미술관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뉴욕여행기 DAY1 3편, 휘트니 뮤지엄 방문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14 St - 8Av 역에 위치한 휘트니뮤지엄은

첼시마켓에서 도보 10분 내로 위치하고 있어서

두 군데를 꼭 같이 방문하시는게 좋아요

걷다보니 휘트니 미술관에 금방 도착했어요!

예전엔 어퍼이스트 쪽에 있다가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엄청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어요!

제 눈을 의심한건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었다는 거에요...

여기도 재작년 여름에 방문하고 두 번째인데

그 때는 줄을 전혀 서지 않았었거든요

주말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유독 많았어요

멤버십에 가입하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저희는 그냥 줄을 섰어요 ㅠㅠ

너무 추웠어요...하하

밖에서 대기하고 나서 안에서도 줄이 있어요

그래도 이 줄은 금방금방 줄더라구요

밖이랑 안 대기 모두 합쳐 한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이정도면 기다릴만 하죠?

여기가 티켓 창구입니당

티켓 네 장을 구매했어요!

가격은 동생이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만 18세 이하 무료

성인 25달러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18달러 

도합 68달러가 나왔습니다 비싸죠 ㅠㅠ

학생이신 분들은 꼭 국제학생증 미리 발급받아 가세용

 이 돈 내고 관람할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우리나라도 미술관 입장료 높이고

관리에 더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티켓을 내고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여러개인데

꼭 가장 큰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세요

이 엘리베이터도 예술 작품인데요,

엘리베이터 천장과 벽에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입장부터 너무 인상깊은 휘트니 뮤지엄

현대 미술관 다운 발상이죠?

총 8층까지 있는데 8층은 관람층이 아니라서

7층부터 차례로 내려오시면 됩니당

6-7층에서는 휘트니 콜렉션으로

"초상화" 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열렸어요

초상화라고 해서 정말 사람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 뿐만이 아니라

풍경도 초상화가 될 수 있고

사람이 없는 그림도 초상화가 될 수 있다고

해석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네용

이런 익살스러운 그림체의 그림들도 볼 수 있었어요

낙서한듯한 그래피티 그림으로 유명한

바스키아의 작품들도 몇몇 보였어요

하나 더!!
노오란 바탕이 인상적이죠

휘트니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야외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에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를

전시장으로 사용했는데요

조각상이나 건축물들을 놓아서

밖에서 봤을 때도 아름답고 허전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쓴 것 같았어요!!

이 그림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또 다른

제목의 같은 그림을 재해석한 그림이어서에요

그림 두 개가 앞뒤로 나란히 걸려있었는데

원작 그림은 이렇게 화려한 형광 색이 아니었거든요

작가만의 개인적인 해석이 돋보였어요

철사망으로 얼굴을 만든게 재미있네용

뉴욕에서 가장 높은 방 이라는 제목의 그림이에요

저런 방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사진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너무 분위기 있어보여서 찍었어요!!

앤디워홀의 작품!

각각 다른 유명인들을 사진으로 남겼네요

나이키 한정판 스러운 이런 골드 신발 모형 작품도 있었구요

모르고 쳐버릴 뻔 한 작품

현대미술의 경계란 참 애매하죠...?

그냥 널부러져있는 가구나 남은 재료 쓰레기같은데

엄청난 고가의 작품이고...

5층은 영상관이었어요!

미디어 아트 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그런 시네마틱 아트를 전시한 공간이었습니다

광주 ACT가 생각나는 전시장이었어요

생각보다 이 전시장이 엄청 크더라구요

5층 다 보는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이 전시장은 엄마가 저보다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엄청 난해한 것들이 많았는데도...

이런 여러 스크린을 사용한 효과들도 있었고

생명을 주제로 생명이 움직이는 모습을

계속해서 빠르게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래픽을 첨가했는데

계속 멍하니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예쁘기도 했구요!

이 개구리같은 모양들은

검정 천막을 걷고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었어요

저 줄이 지나가면 그림들이 생기는

그런 영상 작품도 있었구요

마치 클럽처럼 DJ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레이저들이 쏘여져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2D/ 3D 애니메이션부터 실사 영상, 모션그래픽,

센서/레이저를 사용한 미디어 아트 등등

정말 저희 학과가 생각나는 그런 전시장이었네요...

아쉽게도 휘트니 뮤지엄은 4층이 없고

3층 부터는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시실은 7,6,5 세 개의 층이 전부에요

처음에 7층이라 했을 때 어휴 너무 크다 하고 겁먹었는데

크긴 크지만 그래도 3시간이면 넉넉하게

꼼꼼히 둘러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재작년에 왔을 때랑 작품이 거의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큰 미술관이 매번 콜렉션을 바꿔

전시를 만들 수 있다는게 항상 너무 놀라운 것 같아요

새로운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현대 미술 전시관, 휘트니 뮤지엄이었습니다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