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1] 인천공항-뉴욕 JFK 대한항공 14시간 비행 후기

안녕하세요 프로여행러 가로이입니당

이번에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미네소타에 계신 할아버지댁을 방문하는 김에

뉴욕 - 미네소타 - 라스베가스 - 로스엔젤레스로

여행 일정을 짜고 드디어 떠나게되었답니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대한항공 KE 081편에 탑승했어요

아침 10시 비행기여서 아침 일찍 공항에 갔는데도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체크인하고 짐부치고

소지품 검사하고 하는데만 한 시간이 걸렸어요...

여기서 꿀팁!!

대한항공 어플과 웹사이트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면

줄이 훨씬 줄어든다고 하니까 미리 해가시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을거에요!!

면세점에서 신나게 쇼핑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인천에서 뉴욕은 총 비행시간 14시간으로

직항인데도 엄청 오래걸려요 ㅠㅠ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이 담긴 소형 TV가 있어요

대부분 영화를 보는데 사용하시죠 :)

담요랑 기내용 슬리퍼, 치약/칫솔도 제공해주세요

비행기 내부는 굉장히 춥기 때문에 담요는 필수!!

장기간 비행이니 신발도 슬리퍼로 갈아신으시는게 좋아요

물을 이렇게 병 째로 주셔서 매번 카트가 지나갈 때

물 달라고 안해도 되서 좋더라구요

대한항공 답게 제주워터 :)

가랑이가 좋아하겠네용

저는 닥터스트레인지를 시작으로

단지 세상의 끝, 밀정까지 영화를 세 편이나

몰아서 봤습니다 ㅠㅠ 그리고 계속 잤는데도

끝나지 않는 비행...

비행 중에는 엄청 자주 음료수 카트를 보실 수 있으세요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포도주스부터

콜라, 사이다, 물, 와인까지 다양한 음료들이 있는데

아빠가 이거 주문하시는걸 보고

오 저게 뭐지 하고 따라주문해봤어요

구아바 주스라는데 기내에선 처음보는거 같아요

하지만 맛은 그다지 없었던..

씁쓸한 맛...?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이렇게 입가심으로

땅콩 간식을 주세요 

(대한항공..땅콩...땅콩...읍읍)

(((기내식 위주)))

장기간 비행의 묘미는 바로 기내식이죠!

맛집 블로거 어언 1년 기내식 리뷰도 해보겠습니당

탑승 후 한 3시간 쯤 지났을 때 첫 번째 기내식이 나왔어요

1. 소고기와 파스타

2. 닭고기 요리와 밥

3. 곤드레 나물 비빔밥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고 저는 3번

곤드레 나물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사진은 제 동생이 먹은 소고기 파스타에요

소고기 파스타라고 해서 볼로네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파스타 면과 갈비찜 같은

소고기 조림이 그냥 같이 있는거더라구요

딱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던...

제가 먹은 곤드레 나물 비빔밥입니다!!!

대한항공의 명물이 바로 비빔밥 기내식이잖아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는게 낫나 하다가

두 번 다 먹으면 되지 뭐!! 하고

한국을 떠난지 3시간 만에 한식을 주문한 가로이

반찬은 미역국이랑 오이/고추와 쌈장, 무생채

후식으로 파인애플이 나왔어요

곤드레 나물 비빔밥입니다!!

저 곤드레라는게 들어가서 그런지

밥이 더 고소한 것 같았어요

이 소스를 보고 알아낸 함정은

제가 생각한 고추장 비빔밥이 아니라

간장 비빔밥이었다는 사실

하긴 곤드레 비빔밥은 보통 간장이죠...?

다 넣고 이렇게 쓱싹쓱싹 비비니

먹음직스러운 비빔밥 완성!!

반찬으로 나온 무 생채도 같이 넣고 비볐더니

더 맛있었어요 :)

이건 닭고기 요리 + 밥 메뉴입니다

아빠가 드셨는데 맛있다고 잘 드셨어요

살짝 매콤한 맛이라고 하네용

닭고기랑 소고기파스타는 양식이라서

샐러드랑 빵이 같이 나오고

후식으로도 케이크가 나왔어요

쉴 틈 없이 간식이 또 등장했습니다..!!

어둠 속을 헤치고 바구니를 들고 등장하신

예쁜 스튜어디스 언니가 건네주신 간식 *_*

저는 야채 피자빵을, 동생이 삼각김밥을 먹었어요

피자빵 따끈따끈하고 치즈나 소스도 

듬뿍 올라가 있어서 넘 맛있었습니당

학교 다닐 때 먹었던 매점빵 같았어요 ㅎㅎ

배가 고파져서 컵라면을 먹을까... 하고

스튜어디스 언니를 불러서 저.. 컵라면..

하니까 30분 뒤에 기내식 나오는데 그래도

드릴까요? 하시길래 참는다고 했어용

그리고 나서 받은 두 번째 기내식!!

 소고기, 닭고기, 무조림이랑 밥이 함께 있는 

한식을 골랐어요! 한식 퍼레이드..?

샐러드랑 빵도 같이 나왔고 후식으로는

저거 뭐라고하지...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많이 나오는

그 과일같은게 나왔습니당

맛은 무난무난했어요

고기 양이 좀 적은게 흠이지만 기내식이니깐!!

엄마가 새우 파스타를 시켰는데

기내식으로 파스타 시키면 대체로 실패하는거 같아요 ㅠㅠ

기내식은 꼭 밥을 주문하세요...!

이거 말고는 중국식 소고기 요리가 있었는데

스튜어디스 분께서 안 추천한다고 하셔서

가족 중 누구도 주문을 안했습니다...

기내식 먹고 영화 한 편 보니 내릴 시간이 되었어요!!

저는 익숙해져서인지 비행기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14시간 비행은 아직까지도 지루하고 적응이 안되네요 후ㅠㅠ

뉴욕과 서울의 시차도 14시간!!

2월 4일 10:00AM 에 출발한 비행기가

2월 4일 10:00AM에 도착하는 기적...?

뭔가 괜히 하루 번거 같고 좋더라구용

기내식은 총 두 번 나왔고 전체적으로 만족해요

역시 서비스는 우리나라 국적기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