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뷔페추천] 딸기 원없이 먹어보자, JW메리어트호텔서울 반포 아이러브스트로베리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오늘은 설 연휴 마지막날을 기념하여 

잉여탈출 겸 제친구 헤일리랑 같이 

JW메리어트호텔 서울 반포점 으로 '딸기를 먹으러 왔어요!!

몇 년 전부터 겨울엔 딸기뷔페가 엄청 유행이잖아요

제가 또 딸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지라!!!

여러 호텔들의 딸기뷔페 중에 가장 유명한

 JW 메리어트 딸기뷔페 예약을 해서 방문해보고 왔습니다

솔직후기 들려드리기 전에 *함정* 이 있다는거

알려드리고 시작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

헤일리랑 저는 팔자에도 없는 동대문역에서

투덜투덜대며 2시 30분에 만났어요!!

2시부터 시작이라고 어제 전화 확인을 받았지만

30분 늦어버렸다죠...★ 

호텔 1층으로 올라가니까 바로 보였어요

바로 살롱드딸기 with 바비!!!

바비 인형 데코레이션이 곳곳에 보였어요

여자 분들 취향 저격하려고 제대로 노린듯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다 핑크핑크한 공주님 복장ㅎㅎ

바비인형들과 구두 장식품도 있었고 안쪽에는

바비인형 패키지로 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근데 왠지 모르게 불길한 이 느낌...!!

분명 2시 시작이랬는데 왜 안에 아무도 없고 바깥에서

사람들이 다 대기중인걸까요...? ㅠㅠㅠㅠ

여기서 오늘의 노순탄. 오늘의 함정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들어가서 여쭤봤습니다 

혹시... 들어가도 되나요?

근데 3시부터 시작이라고 하시구 ㅠㅠㅠ 제 이름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온 확인전화번호 보여드리니 아뿔싸

저희는 동대문점이 아니라 반포점을 예약한 거시어씁니다....!!!

부랴부랴 반포점으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고속터미널역 7번 출구에서 바로 들어오실 수 있구요

어휴... 진짜 바보 ㅠㅠㅠ

로비로 들어가니까 바로 살롱드딸기가 아닌

I Love Strawberry 딸기 뷔페 가 있었습니다

예약번호는

반포 메리어트: 02-6282-6736

동대문 메리어트: 02-2276-3336

둘다 사전 예약 필수니까 

원하시는 지점으로 실수 없이 예약하세요 ㅠㅠ

반포 메리어트는 살롱드딸기랑 다르게

아기자기하고 핑크핑크한 분위기라기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이름도 달랐어요 아이러브스트로베리!!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게 이렇게

탁 트인 로비 한 가운데 공간이 딸기 뷔페라서

뭔가 부담스러울 수..? 도 있는데

호텔이다보니 사람들이 막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왔다갔다 하지 않고 엄청 조용했고

주변에서 고급진 클래식 연주들도 들려와서

저는 오히려 괜찮았습니당!!

저희 자리는 딱 한 가운데 넓은 자리였어요!!

주중 오후 2시 - 오후 5시

주말 1부 정오 12시 - 오후 2시 30분

주말 2부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는 월요일에 방문해서 주중으로 처리 되었는데

이상하게 동대문 메리어트에서는 설 연휴라고

오늘을 주말로 처리하셨더라구요 (그리고 주말 3부 운영)

가격은 동대문 메리어트는 주중/주말 모두 48,000원 

반포 메리어트는 주중 39,000원, 주말 56,000으로 

주중은 반포가, 주말은 동대문이 더 저렴했습니당

음료 포함 가격이었고 커피 / 티 종류가 있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무슨 딸기 디저트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들이 진짜 여러 종류 있었어요

이렇게 딸기 생과일 주스부터해서 케이크, 수제초콜릿

초코와 딸기 조합의 컵케잌들, 티라미수, 등등

깔끔하게 집게로 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리필도 바로바로 잘 되는 편이었어요

일단 역시 호텔이라 그런지 위생이나 서비스는 완전 만족!!

크랜베리 스콘도 있었는데 못먹었네요 ㅠㅠ

예쁜 병에 이렇게 잼도 있었는데

가져갈까 하다가 깜빡했어요 ㅠㅠ

(근데 가져가도 되는걸까요...?)

이렇게 네온사인으로 I LOVE STRAWBERRY가

적혀있었고 요리사분 한 분이 뭔가 요리하고 계셨는데

지나다녀도 아무 말씀 없으셔서 뭔가

뭐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는건지 긴가민가 했어요

얼핏 봐서는 크레페같은걸 만드시는 중이셨는데

말을 못걸어서 패스... ㅎㅎ

다른쪽 코너에는 이렇게 마카롱들이랑 딸기 크로아상

그리고 생딸기들도 잔뜩 있었구요

샌드위치랑 딸기 샐러드도 있었습니당

원래 주말에는 파스타도 있고 샌드위치 종류도

훨씬 많아서 단짠단짠이 가능하다는데

저희는 샌드위치가 딱 한 종류였어서 ㅠㅠ 아쉬웠어요 ㅠㅠ 

동대문점은 원래 파스타 메인메뉴가 항상

포함이라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와주신 이

정체모를 핑크색 볼은 저희를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헤일리가 이거 깨먹는거 아니야?? 하고

바로 숟가락으로 팍팍 쳐서 깼더니

이렇게 안에 딸기 브라우니가 들어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오늘의 함정은

이게 그렇게 깨먹는게 아니라 초코 시럽을 부어주시면

이런 식으로 녹아내려서 저절로 

안이 드러나는 거였어요 ㅠㅠㅠㅠ 

성미 급한 저희의 부끄러운 실수... ㅎㅎ

매니저님이 바로 오셔서 다시 준비해주셨습니다 ㅠㅠ 죄송해요...

동영상을 촬영해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뷔페 식사권을 주는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주문한 음료도 나왔어요!
저는 밀크티를 주문했구요

같은 종류로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당

이 밀크티 덕분에 단 맛을 좀 중화시킬 수 있었어요

당도가 거의 없는 따뜻한 밀크티에요

헤일리는 얼그레이티 주문!!

티팟에 담아서 따라마실 수 있게 해주셔서

섬세하게 신경써주신게 느껴졌어요 ㅠㅠ

이건 제 첫 접시입니다!!

초코 + 딸기 + 빵 + 푸딩의 향연 

진짜 보기만해도 딸기딸기 스럽죠?

이 푸딩 진짜 맛있었어요 상큼하고 달달하니!

안에 초코 케잌같은것도 같이 들어있던거 같은데

처음 먹은 요리라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

이 때 까지만 해도 딸기가 너무 좋았죠 ㅠㅠ

사용된 딸기는 다 엄청 싱싱하고 빛깔 좋은

그런 딸기였습니당

크림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구요!!

크림도 생크림부터 노란 커스타드 크림,

등등 달고 느끼하고 새콤한 모든 크림의 맛을

여러 디저트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접시!!

이 때 까지도 괜찮았어요 ㅎㅎㅎㅎ

저는 딸기도 케이크도 진짜진짜 좋아하거든요!!

이건 제 페이보릿이었던 케이크!!

제일 맛있었어요 딸기+초코 케이크

저 초코랑 딸기 레이어가 엄청 촉촉하면서도

꾸덕꾸덕해서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습니당

초코 컵케잌위에 딸기가 올라가 있었는데

그냥 그랬어요 ㅠㅠㅠ

얘는 딸기랑 생크림이 듬뿍 함께 든 컵

진짜 생-크림이에요!

화분같이 생겼죠!! ㅋㅋㅋㅋㅋ

흙 느낌의 초콜렛 가루들 위에 딸기가 하나 딱!

너무 귀여워서 가져왔어요

안에는 이런 딸기 요거트 생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신 맛이에요!

이건 헤일리의 접시!

저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엄청 맛있대요

하지만 저는 슬슬 딸기의 단 맛에 

몸이 집어삼켜지고 있던 터라... 이 케이크까지 가져다

먹지는 못했어요 ㅠㅠ 이때쯤 되니까

다른거보다 그냥 생딸기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마지막 접시입니다!!!

딸기의 상큼한 맛이 황홀했던 것도 잠시,

세 접시 째 부터는 도저히 더 못먹겠더라구요 ㅎㅎ

왜 딸기 뷔페를 호텔에서 흥행시키는지 알 것 같은...

저같이 대식가 + 딸기광인 사람도

진짜 세네접시 이상은 힘들었어요 ㅠㅠㅠㅠㅠ

디저트 진짜 좋아하시는 분이면 모를까...

근데 이 마지막 접시는 좀 구원의 접시였어요!

저 딸기 샐러드도 그 인위적인 설탕의 단 맛이 아닌

딸기 자체의 상큼함과 야채라서 입 안이 좀 신선해졌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게 이 연어샌드위치!!!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ㅠ 이거 한 번 더 가져다 먹을걸...

주말엔 게살샌드위치도 그렇게 맛있다는데

아쉽습니당 ㅠㅠ 이런 종류 음식이 몇 개 더 있어야

딸기 지옥에서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을거같아요

이건 기괴한 이름에 혹해서 가져온 딸기오믈렛

왜 딸기오믈렛인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푹신푹신한 분홍색 빵에 위에 딸기잼이 뿌려져 있었어요

처음엔 오믈렛이라기에 케찹인줄알고 멘붕했던...

가격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39,000원

다행인건(?) 1시간 반만에 넉다운해서 

많이 늦었는데도 충분히 먹을만큼 먹었다는거..?

한 번쯤 가볼만 하지만 두 번 가기는 뭔가 애매한

그런 가격이에요ㅠㅠ!! 확실히

프랜차이즈 뷔페들이랑은 다른 그런 고급진 맛과 서비스가

가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긴 하지만...

난 딸기도 좋아하고 원래 먹는 양도 많으니까

5만원 넘게 먹고 뽕을 뽑아버리겠어 라고 소리쳤던

과거의 제 자신은 어디가고

3-4접시만에 딸기의 과도한 단 맛과 상큼함에 KO패당했네요

느끼해서 진짜 더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ㅠㅠ

몸이 딸기에 집어삼켜진 기분? 

그래도 겨울인만큼 제철인 딸기를 원없이 드셔보고 싶다!

하시는 분께는 한 번쯤 추천해드립니당

(기왕이면 음식도 같이 있을 때로 가세요 ㅠㅠ

딸기만 먹다간 진짜 딸기가 되어버리고 말아요)

위치도 첨부할게요!

이상 딸기가 되어버린

가가로드의 가로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