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11]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 윈호텔 더뷔페 THE BUFFET / 르레브쇼 LE REVE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돌아오는 주 내로 미국여행기를 모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라스베가스 편이에용

사실 라스베가스에서는 하루밖에 머물지를 않아서

소개드릴 내용이 많이 없어 한 편으로 끝내겠습니다 ㅠㅠ

원래 그랜드캐니언을 볼까 했는데

뭘 또보나.. 싶어서 그냥 르레브쇼만 보겠다는 목적으로

하루만 묵기로 했어요!

사실 벨라지오 호텔에 투숙하기로한 이유는

르레브쇼가 아니라 오쇼를 보려고ㅠㅠ 했던건데 ㅠㅠㅠ

잘 안알아보고 호텔부터 미리 결제해버리고 나서 보니까

오쇼가 저희가 가는 날에 하필 딱!! (수요일)

안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태양의 서커스의 다른 쇼를 찾다가

오쇼와 비슷한 분위기의 몽환적인 쇼인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르레브 쇼"를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호텔은 그냥 벨라지오로 했어요 흑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라스베가스 사인!

이거 말고 그 고속도로쪽에 있는 라스베가스 사인도

관광지로 많이들 들리시던데

저는 그냥 그런건 패스했어요 하하

이 천장의 문양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는데요

예전에 식욕감퇴 사진으로도 잠시 떠돌아다녔던...

관광객들 진짜 많고 아침인데도 체크인하려는 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호텔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2위를 다투는 호텔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정도의 위엄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확실히 라스베가스 호텔들이 크고 화려하긴 하죠

안에 카지노도 엄청 크더라구요

저희는 이 방에 투숙을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자 이제부터 악평입니다

들어가니까 테이블 위에 썩은 딸기가 있었어요 ㅎㅎ

저랑 제 동생 방부터 먼저 들어갔는데

엄마가 뒤따라 들어오셨다가 기겁을 하시고 이게 뭐냐고...

바닥에는 빈 물병이 두개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썩은 딸기가 너무 충격적...

짐을 가져다주시는 분께 청소가 안된거같다고 말씀드리니까

이 방이 다른 분께 배정이 되었다가 그 분이 다른방으로

옮기셨다는데 이렇게 두고 가신거같다고

I know that was quite rude, but it's not because of the housekeeper

our housekeeper would never do that, so.

이렇게 말씀하셨네요ㅎㅎ..

아니 이미 그 날 다른 사람한테 배정이 한 번이라도 되었던 룸은

다른 투숙객한테 배정 안해야 정상 아닌가요? ㅠㅠㅠㅠ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딸기 넘 충격적...

we'll do the whole room 하고 사과하시면서

다시 시트부터 다 갈아주시긴 했는데

방을 옮겨달라고 할걸 그랬나봐요... 첫 인상부터 너무 별로였어요

그리고 라스베가스 호텔들은 resort fee 라고 해서 

호텔 투숙비와 별개로 또 시설이용료를 받더라구요 ㅎㅎ..

이거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을 안해주시고 나중에 이메일로

결제 영수증만 띡 왔길래 넘 당황...

카지노도 안했는데 ㅠㅠㅠㅠ 걍 방에만 있다가 갔는데 ㅠㅠㅠ

카지노 하는게 이득입니다 여러분.. 하세요....

그치만 벨라지오는 비추..

벨라지오 호텔 말고도 라스베가스에는 정말 많은 호텔들이 있어요

윈호텔이 조금 멀리 있는 편이고

벨라지오랑 시저스 팰리스, MGM, 코스모폴리탄, 파리스호텔이 가까이 있고

윈이나 미라지호텔, 베네시안은 조금 더 가야 있어요

그치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

벨라지오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 분수쇼 때문인데요

라스베가스 3대 무료쇼 라고 불리는

벨라지오 분수쇼 / 미라지 화산쇼 / 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쇼에요

이거 말고도 그 프레몬트 스트리트에서 진행되는 LED전구쇼도

많이들 보시는데 이건 LG가 주최한다고 해서

예전에 갔었는데 별로였던 기억이...

15시부터 20시 까지는 30분 간격으로,

20시부터 24시 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쇼를 하는데

이 분수쇼에다가만도 정말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해요

무료쇼 치고 높은 퀄리티라고 하는데

저는 이 때 르레브쇼를 보고 이걸 봐서 그런가

진짜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한 3분 정도 하나?

엄청 짧게 분수가 높이 치솟았다가 내려왔다가

이리저리 흔들렸다가 하는 정도인데

색깔 같은거라도 좀 더 입혀져 있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ㅠㅠ

그래도 밤에 보면 예뻐요 ㅎㅎ

그냥 보면서 시간 때우고 분위기 즐기는 용...?

너무 피곤해서 다른 두 쇼는 볼까 하다가 

그냥 방으로 들어와버렸어요 ㅠㅠㅠ

2. 윈호텔 THE BUFFET 더 뷔페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뭘 먹을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애매하더라구요 ㅠㅠ 

4시쯤이라서 그냥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한 끼만 먹자 하고

고든램지 버거를 못먹었어요 ㅠㅠ

대신 윈호텔의 더 뷔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당

윈 호텔로 이동! 우버로 15분 정도? 걸렸어요!

라스베가스 호텔 뷔페들은 다 호텔 뷔페 치고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윈호텔 더 뷔페나 시저팰리스 호텔 뷔페,

코스모폴리탄 위키드 스푼이 유명한데

저희는 어차피 르레브쇼를 보러 윈호텔에 가야했기 때문에

그냥 겸사겸사 더 뷔페를 먹기로 했습니다

윈호텔에 묵을걸...

이 표지판을 보고 오늘이 발렌타인이구나 했어요 ㅎㅎ

가격은 런치 11:00AM ~ 3:30PM 26.99 달러

디너 3:30PM ~ 9:30PM 49.99 달러 

저희는 디너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꽤 나네요

그리하야 네 명이 해서 텍스 포함 216.26 달러..

비싸긴 한데 그래도 호텔 뷔페라고 생각하면

아주아주 비싼 편은 아니에요!

윈 호텔은 전체적으로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것 같아요

로비에도 회전목마나 장난감 성 이런거 있더라구요

내부는 엄청 넓은 편!

저희는 애매한 시간 4시에 가서 줄을 서거나 하진 않았는데

이 때도 사람이 꽤 들어차 있었고

나갈 때 쯤에는 대기 줄이 있더라구요

평상시에 식사 시간대에 가면 1시간도 기다린다고 하니

저희처럼 애매한 시간에 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음식 가지수는 생각보다 진짜진짜 많았어요

특히 고기류가 정말 많았네요

종류별로 다 먹어보지도 못했어요 배불러서

이 참치회 두 개 다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인가 세 번이나 먹었다는...

회 종류는 이거밖에 없었는데 좀 아쉽네요 ㅠㅠ

미국은 항상 베지테리안들을 배려하는 메뉴들이

어느 식당에나 있는 것 같아요

고기는 한 네다섯 칸에서

다 이런 식으로 즉석에서 잘라주셨어요

솔직히 아주 맛있지는 않았...

수프도 세 종류나 있었네요

랍스터 비스크 먹었는데 좀 짰어요

치킨 수프 먹을걸...

딤섬이랑 볶음류랑 회랑 이것저것

딤섬 맛있었어요! 새우딤섬

첫 접시였던 것 같은데 샐러드따윈 제쳐두고

롤이랑 회부터 먹었다가 샐러드는 끝까지 못먹었...

근데 뭔가 비효율적이게 회나 롤같은 것도 저렇게

큰 접시에다가 담아둬서

많이 못가져오는게 짜증났어요 저 땤ㅋㅋㅋ

칵테일 새우 존맛! 

주변을 보니까 외국인들이 이 게를 진짜

쌓듯이 막 몇 접시씩 가져다가 퍼먹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게 맛있나? 하고 가져와봤는데

그냥 짠 맛이었어요... 하하

근데 양옆 테이블에선 거의 경쟁하듯이 이 게만 가져다

드시더라구요 

연어 넘 퍽퍽...

홍합요리는 맛있었어요!

이 접시가 제일 노맛이었던 것 같네요...

처음에 물도 없고 그래서 음료 따로시키는건가 했는데

그냥 달라니까 주셨어요

뭐 와인이나 커피나 이런건 따로 시켜야 하는데

탄산음료 / 주스나 물은 그냥 달라는대로 주세요!

대망의 디저트를 먹으러 출발~

역시나 장식이 아기자기하네용

디저트 메뉴도 종류 진짜 많았어요!

특히 케잌이나 한 입거리 푸딩 같은 음식들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을 정도로 많았어요

이런 귀여운 애들도 있었네용

먹어보진 못했어요 ㅠㅠ 이 때 이미

배불러서 사망 직전

아이스크림은 배불러도 먹어야해 하면서

뭐로 고를지 한참고민했습니다 

결국 상큼한거로 낙찰

망고 & 스트로베리

귀엽게 생겼길래 가져왔는데 노맛이었던

민트초코 

디저트도 욕심부려서 막 이것저것 엄청 담아왔네요

미국이 디저트 진짜 잘만드는거같아요

그래서 위키드 스푼을 가시는건가

(거기가 제일 디저트 종류가 많대요!)

전체적으로 가짓수가 진짜 많다는게 눈에 띄고

맛도 무난한 편이었는데

고기류가 제일 많은데에 비해 고기류의 맛은 너무 없고

비교적 맛있었던 해산물류의 가짓수는 좀 적었다는게 흠

3. 태양의 서커스 르레브쇼 - 더 드림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온 이유!!!

태양의 서커스 르레브쇼 - 더 드림을 보러 왔어요

오쇼를 예전에 봤는데 너무 감명깊게 봐서

한 번 더 보고싶었거든요 ㅠㅠㅠ 근데 실패 ㅎㅎ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많이 보시는 태양의 서커스 쇼는

오쇼 / 르레브쇼 / 카쇼가 있어요

작년에는 퀴담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쇼가 우리나라에서

공연이 되기도 했었죠! 

예매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한 달 전에 예약하신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시는게 가장 싸요

그래서 저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달 전에 예매했구요

http://www.wynnlasvegas.com/

여기로 접속하시고 Entertainment -> Le Reve Show를 누르신 후

우측 하단 Buy Early Ticket 을 누르시면 아래의 창으로 이동합니다

날짜를 선택해주세요!

그럼 이런 창이 뜰텐데요

Seating Location 은 열을 의미하는데

르레브쇼는 원형 극장으로 어느 구역에서 봐도 다 잘보여서

맨 앞줄 splash zone 이라고 물이 튈 수 있는 구역을 제외하고는

다 잘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너무 좋죠 ㅠㅠ

대부분 Grand View 인 G-K 열로 주는게 보통인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선택 불가)

Qty 는 수량을 의미합니다! 

맨 위에 Delivery Method 는 어떻게 수령할거니? 인데

Print at Home 으로 하셔도 되고 - 집에서 직접 인쇄

Hold for Pick-up 으로 하셔도 되어요 - 거기 가서 수령

저는 그냥 집에서 뽑아갔어요

그 밑에는 신상정보인데

이름, 성

이메일, 핸드폰번호

주소, 시, 주, 우편번호, 국가 순으로 입력하시고

마지막에 신용카드 번호 입력하시면 끝!!

State (주) 는 국가 한국으로 설정하시면 없어져요!

저는 인쇄로 바우처를 뽑아가서 현장 교환했어요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셔야해요!! 

이거 감안하면 현장가서 받는것도 거기서 거기일듯

도합 545달러 나왔어요 ㅠㅠ 눙물...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르레브 쇼는 원형 극장이에요

진짜 왜 다 이렇게 안바꾸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ㅠㅠ

어디서 봐도 다 잘 보이고 앞 의자랑 간격도 넓고

경사가 팍팍 져있어서 앞에 사람이 덩치가 커도

가려지지 않고 너무 잘보였어요 진짜 너무 마음에 드는 극장

천장 장식도 너무 예쁘고 시작 전부터 몽환적인 분위기

이런 소품들이 한 몫 하는거 같아요

원형 극장이라는걸 이런걸 의미합니다

저는 A구역이었는데 이런거 별 상관없이 걍 다 잘보여요

열은 G열이었는데 넘 좋았어요!! (가운데 좌석)

본격적으로 공연 사진!

르레브쇼는 플래쉬나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사진 촬영이 가능했어요!

집중해서 보느라고 많이는 못찍었지만 ㅠㅠ

진짜 예술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퀄리티

배우 한 분 한 분의 표정 몸짓이 다 너무 살아있고

와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은 것도

휙휙 다 해내시고 ㅠㅠㅠ 무대나 의상이나 모든게 다 너무 예뻤어요

인간이 아니므니다...

연습을 도대체 얼마나 했을까요?

태양의 서커스단은 극단 멤버의 가족들까지 전부

함께 투어할 때 이동을 시키고

먹는거부터 자는거까지 진짜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는데

그럴만 한 것 같아요

이런 고난도의 동작들은 수많은 연습을 통해 나오는거일테니...

이 무대 도대체 어떻게 구성된건지 알고싶었어요

천장에 엄청 커다란 동그란 구멍이 뚫리고 그 위에 뭔가

대기실 비슷한게 있는거 같았는데 거기서부터

줄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막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고

거기서 물도 막 우를르르르르 쏟아지고

워..

진짜 배우분이 그 위로 쑥쑥 줄 타고 올라가셨다가

그 높은 곳에서 밑으로 다이빙 하실 때는

모든 관객들이 다 숨죽이고 떨다가

탄성을 질렀어요

밑에가 호수도 되었다가 이렇게 막히고

구조물이 솟아오르기도 했다가

정말 만능... 

여기 배우하려면 무용 묘기 수영까지 잘해야되나봐요

미끄럽지도 않은가...

르레브쇼의 피날레로 가장 유명한게 이 꽃 사진

저 꽃이 하나둘씩 펴질 때 진짜 너무 예뻐요

솔직히 딱 뚜렷한 내용이 있지는 않아요 쇼의 줄거리가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너무 재밌게 봤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정말 말그대로 꿈같은 비주얼의 공연이었기도 하고

배우분들의 노력이 너무 잘 느껴졌고

무대나 그런것도 다 너무 좋았고

뚜렷한 줄거리가 없어서 저는 정말 꿈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중간 중간 깨알같은 개그 캐릭터들도 나오고

태양의 서커스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게 해준 또 한 번의 쇼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보고싶네용 ㅠㅠ

르레브쇼 완전 추천합니다!! 절대 1시간 반이 아깝지 않아요

이상 가가로드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