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7] 유니온스퀘어 커피 맛집 "Joe's Coffee" 조 커피 / 빈티지 옷가게 Beacon's Closet (비컨즈 클로짓)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미네소타로 출발하기 전 날까지도 뉴욕에서

알찬 일정을 보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유니온스퀘어 ~ 소호 주변에서

카페를 찾았어요 (너무 추워서 ㅠㅠ)

이름하야 조 커피 (Joe's Coffee)

역시나 눈이 쌓인 간판과 거리..

추워 죽을 것 같아서 발견하자마자 잽싸게 들어갔습니당

유니온스퀘어 주변에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도 있고

여기저기 생각보다 볼 거리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눈이와서 볼거리고 나발이고

엄마가 커피가 절실하다고 하셔서..! 카페를 찾아 나섰습니다

사이공마켓에서 도보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주소는

37 E 8th St, New York

카페는 되게 작은 편이에요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카페 문화가 더 많이 발달해 있는? 

편이고 미국 같은 경우에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지는 않아요

특히 뉴욕같은 경우 더 그런 것 같고

그래서인지 개인 카페들은 자리가 널찍하지 않더라구요

(집세도 한 몫 하구요ㅎㅎㅎ)

7:00AM ~ 7:00PM

주말은 아침 8시 오픈

늦게까지 영업하지는 않네요 ㅠㅠ

아저씨 미안... 초상권 ㅠㅠ

알바생? 바리스타분? 두 분이서

찹찹찹 커피를 만들어주십니당

죽이 엄청 잘 맞으시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꽃이나 작은 화분들이 보기 좋았어요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도 가게 내부는

되게 따뜻한 분위기...? 

커피 가격은 대체로 3-5 달러 선이었어요

생각보다 싸죠...? 우리나라랑 비슷한 가격이었네요

cold brew coffee 가 3.25 달러였던 것 같고

라떼나 카푸치노 종류는 4달러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커피를 잘 못마셔서 café au lait 3.25달러

엄마랑 동생이 각각 카페 라떼,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café au lait 카페 오 레

불어로 lait가 우유 라는 뜻이에용

카페라떼보다 우유가 더 많이 들어가있는데

정말 우유만 들어가있는지 커피 맛 하나도 안났어요

그래서 저한텐 오히려 좋았지만

커피 드시려는 분들은 이거 안시키시길...

색깔부터가 엄청 연하죠ㅎㅎ

풍선 모양이 넘 귀여웠습니다 라떼아트..!

의문이었던건 카푸치노랑 카페모카가 생긴것도, 맛도

정말 하나도 안다르고 똑같았다는것...?

주문을 잘못했나 했는데 영수증에도 다르게 적혀있었고

분명 알바생분들이

you do the latte i'll do cappuccino 라고

대화하시는 것도 들었어서 잘못 주문한건 아닌거같은데

아무리 마셔봐도 똑같다고 엄마가 갸우뚱하셨어요

심지어 라떼아트까지 똑같아서 더 의문....

엄마가 평범한데 눈와서 맛있는거같긴 하지만 

타이밍상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맛이라고 하셨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는 커피에 문외한이라 이게 뭐 맛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라떼아트를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다양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주변 맛집 갔다가

커피마실 곳 찾으시면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핫플레이스

빈티지 옷가게인 비컨즈 클로짓 (Beacon's Closet) 입니다

뉴욕 오기 전부터 들러야겠다고 벼른 곳이에요

10 W 13th St, New York

로고가 귀엽네용

뉴욕에만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지점이 가장 크대요 (Bedford Av.)

그치만 저는 시간/동선상 가까운 곳인 소호점으로 방문!

모델 송경아였나 박소민이었나 어떤 모델 언니가

뉴욕에서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로 추천했던게 기억나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빈티지를 좋아해서...

엄마가 이런 허름한 가게를 왜 찾아온거냐고 하셨어요

하하하하하하

 buy sell trade vintage modern

이라고 적혀있네용

팔기만하는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직접 사기도 하나봐요

내부는 생각보다는 좀 작았어요

윌리엄스버그 지점이 확실히 크긴 한 것 같아요

그치만 아주 작지는 않았습니다

딱 적당히 둘러볼만한 그런 크기!

옷이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는게 되게 인상깊었어요

빨강 / 노랑 / 하양 / 흰색 / 검정 / 청색 

특히 이런 색이 진짜 엄청 많았어요

행거 하나 가득가득 채워져있는 다양한 옷

진짜 옛날옷이다.. 싶은 옷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진짜 유니크하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할머니 옷장에서나 찾아볼법한 그런 옷들

특히 가방이나 악세사리들은 예쁜게 진짜 많았어요

빈티지 싫어하시는 분들 (예를들면 저희 엄마...?) 은

어쩔 수 없지만 ... 확실히 남이 입던거 / 사용하던거다 보니까 ㅠㅠ

거부감이 들 수는 있어요 

하지만 빈티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아이템을 구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보석같은 아이들이 엄청 싸게 팔리고 있어요!!!

헝겁 가방이 예쁘길래 돈 조금 더 주고 이걸로 달라고 했어요

겨울 자켓 두 개 / 클러치 하나 / 목걸이 하나 / 원피스 하나

이렇게 또 충동구매 ㅎㅎ...

근데 집와서 입어보니까 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에요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