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DAY5] 무한도전 DUMBO 덤보 + 브루클린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 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5일차의 대망을 장식한!! 뉴욕 스테이크 맛집

브루클린의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 방문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시작전부터 설레는 대존맛 맛집

그 전에 덤보 간단하게 후기(...) 드리고 예약방법부터

차례대로 소개해드릴게요!!

예약시간이 좀 남아 잠시 근처인 덤보를 들려서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요 ㅠㅠ

High St. 역에 내려서 도보 15-2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꽤 멀어서 힘들고 추웠어요...

피터루거에서 덤보까지는 B62 버스가 있어요

이것도 york&gold street에 내려 도보 10분 정도 걸리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렇게 힘겹게 도착한 덤보...

후...

그냥 안가셔도 되어요...

무한도전뽕을 맞은 제가 또 하나의 호구 관광객이 되었네요...

밤에 가서 무한도전 장면이랑 많이 달랐기도 했지만

그냥 굳이 이렇게 볼필요 없이 

어디서나 브루클린 브릿지 / 맨해튼 브릿지는 잘 보여요 ㅠㅠㅠㅠ

우리나라 관광객 분들 잔뜩 사진찍고 있던데

그와중에 한 남자분이랑 그 어머님은 계속 메인 자리에서

안비켜주시고 아드님 사진 계속 찍으셔서

사진도 못건졌어요 후 ^^

다시 메인으로 돌아와서 피터루거 예약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https://peterluger.com/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정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저는 원조인 브루클린 지점으로 예약했구요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성수기에는 이마저도 불투명)

식사를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특히 저녁은..ㅠㅠ

그래서 저도 한 3주 전쯤 예약을 했습니다

수요일 저녁 6시 45분으로!

지역번호 +1 718 387 7400 

으로 전화를 거시면 브루클린 지점으로 연결되어요

뉴욕 시차에 맞게 전화하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전화 연결 자체는 다 잘 되었어요

한 번 예약시간 수정하려고 전화 또 했었는데

언제나 한 번에 연결 잘 되었습니다

피터루거는 ONLY PHONE CALL 으로만 예약을 받고있어요

(영업 시간은 사진 참고) 

온라인 예약 불가 ㅠㅠ (울프강은 가능합니다) 

예약 전화가 두려우신 분들을 위해!

"I'd like to make a reservation on (날짜) at (시간) for (사람수) people"

이라고 말하시고 연락 가능한 연락처 남기시면 되어요

그 분들이 한 번 더 확인해주시니까

잘못 알아들었을까봐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당

저는 미국유심칩으로 바꿀거라서 일단 한국번호를 부르고

그 다음에 미국 가서 유심칩 바꿔끼고 다시 전화해서

혹시나 confirmation call을 할까봐 전화번호 다시 불러드렸어요

여하튼 이렇게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우버타고 피터루거로 바로 고고!!

덤보에서 피터루거까지 10달러 정도? (퇴근시간)

도착하자마자 사진에서 자주봤던 그 벽돌 건물이 뙇!

피터 루거 간판이 뙇!!!!

정말 온갖 상은 다 휩쓰셨군요...

더욱더 기대되는 맛입니다 ㅠㅠ

저번에 뉴욕가서는 울프강 스테이크를 갔었는데 충동적으로

울프강 스테이크는 피터루거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던 쉐프분이

피터루거에서 독립해서 오픈한 레스토랑이라고 해요

그래서 메뉴는 피터루거랑 거의 동일해요

피터루거보다 조금 더 격식있는 분위기이고 (뉴욕타임즈 옆)

개인적으로 그래서인지 맛은 있었지만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기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ㅠ

내부에 사람 진짜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예약을 한 덕에 거의 바로 들어갔습니다

다들 예약하신건지 대기하시는건지는 몰라도

정말 들어오는 입구에 사람 엄청 많았어요

꼭꼭 예약하시길 꼭!!

내부는 엄청 넓었는데 저희도 한 방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샹들리에가 멋졌던 브루클린스러운 분위기의 방!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분들 + 관광객들이 주된 손님들이었어요

근데 저희 옆에도 한국 학생들이더라구요...? 우연인가

1887년부터 운영했다는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메뉴판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그 때 울프강에서 가랑이랑 같이 steak for two를 시켰다가

너무 양이 많아 거의 다 남겼던 기억이 있어서

네 명이서 steak for three를 시켰어요 가격은 155.85 달러

그 때 그 때 고기를 들여오는거기 때문에

가격은 매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USDA PRIME BEEF 을 사용한 이 드라이에이징 비프는

서로인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로 구성되어있어요

이 외에도 부위별로 따로 주문도 가능한데

거의 이 메뉴를 주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드시는 사이드가 바로

sliced tomatoes & onions with lugar's own sauce

가격은 14.95 달러

creamed spinach (크림 시금치) 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일단은 여기선 저 메뉴를 제일 추천한다니까

토마토와 양파 사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양파를 안먹어서 토마토만 할까 하다가 

가족들이 양파 먹겠다고 해서 두 개 섞인걸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베이컨도 추가 주문했어요! 맛있다길래...

Lugar's Sizzling Bacon with Extra Thick

가격은 한 줄에 5.95 달러

식전 빵을 한가득 안겨주셨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못먹었어요 ㅎㅎ...

빵으로 배채우면 안되니까? 

서버분 너무 귀엽고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어요

그리고 이게 스테이크보다 유명하다는 피터루거 소스!!

이 소스가 진짜 요물이에요

울프강보다 피터루거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 이유도

이 소스때문인것 같아요

이거 마트에서도 따로 판다는데 사온다는걸 깜빡해서 ㅠㅠ

다음에 뉴욕가면 이거 무조건 사올거에요

달콤하면서 약간 토마토 맛이 나던데

스테이크랑 너무너무 잘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듬뿍 찍어드세요

그리고 등장한 스테이크!!
3인분이라는데 그렇게 안많아보여서

헐 4인분 시킬걸 하고 처음에 후회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맛있어 보이는..

지글지글 소리가 날 때 가져다 주시는데

저 육즙을 스테이크 위에 붓고

서버분이 직접 덩어리를 접시에 덜어주세요

(사진은 이미 서버분이 덜어간 이후 모습이라 더 적어보여요)

피터루거 스테이크의 특징은 겉은 탈 정도로 바삭하게

그리고 속은 육즙이 살아있는 촉촉함을 유지하는

그런 굽기를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그치만 꼭 따뜻할 때 드세요 꼭꼭

피터루거 소스, 토마토 사이드, 스테이크를 덜어서

육즙 한 번 싸악 부어주면 

빨리 먹고 싶어서 사진 찍기 싫어지는 비주얼이죠

굽기는 미디엄으로 했는데 딱 좋았어요

보기만 해도 너무 부드러워 보이죠 ㅠㅠ 

예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가 사랑해 머지않는 이 소스

듬뿍듬뿍 찍어서 한 입에 쏙 넣으면

입 안에서 사라지는 부드러운 스테이크 맛

진짜 고기 좋은거 쓰는게 느껴졌어요

저번에 갔던 그 루스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

토마토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소스 자체가 토마토 베이스여서 그런지

토마토랑 유독 잘어울리더라구요

엄마가 양파랑 먹어도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좋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생양파라 그런지 나중에는 향때문에

안먹게 된다고 말을 바꾸셨어요 하하

토마토로만 주문하는 것도 방법인 듯 싶어요

근데 의문인건 생양파, 생토마토 같은데

메뉴판에 있는 with Lugar's Own Sauce는

대체 무슨 소스를 말하는거지...? 

이건 베이컨입니다!! 어떤 분이

베이컨이 스테이크보다도 맛있었다고 하셔서

주문한건데 사실 이건 그냥 그런 맛이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는

그냥 짜고 훈제향나는 베이컨의 맛

한 줄만 시켜서 몇 조각씩 나눠먹었는데

이 정도 맛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싹싹 발라먹은 티본 스테이크에요

엄마가 처음에 양 너무 적을 것 같다고 걱정하셨는데

티본 스테이크가 생각보다 발라먹을게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넷다 너무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하지만 만약에 고기를 진짜진짜 잘드시거나

학생분들끼리 가셨다면 4인분 시켜도 남지 않으실 겁니다

보통의 네 명이 갔다, 하면 3인분!!!

그리고 엄마가 디저트를 드시고 싶다고 해서

다시 디저트 메뉴를 받아왔어요

근데 옆에 중국분들이 시켜드시는 아이스크림 파르페가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서 그 메뉴가 과연 뭘까 하고

유추를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주문한게

Holy Cow Hot Fudge Sundae

가격은 13.95 달러

빙고!!!!!

이겁니다 이거!!! 홀리 카우!!!

꼭 드세요

이거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스테이크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딱!!!!

네 분이서 하나 드시면 적당합니다 진짜 크기가 상상 이상

엄청 크고 달고 하지만 맛있어요!!!

맛있고 살찌는건 모두 다 넣은 듯한 파르페

초코 + 아이스크림 + 생크림 + 견과류

진짜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디저트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카톡으로 보내려고 핸드폰으로도 찍었네요

진짜 너무 만족스러운 디저트

근데 양 진짜 너무 많아서 조금 남기긴 했어요

그리고 다 먹으면 주는 피터루거의 시그니처 초콜릿

동전 초콜릿이에요!! 공짜공짜

너무 귀엽죠 ㅠㅠㅠ 센스 넘치는 서비스

가격은 도합 213.07 달러 나왔는데

팁까지 해서 250달러 냈나 그랬던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는 콜라도 주문했던 것 같네요)

사실 비싸긴 해요...

그치만 뉴욕에서 스테이크는 꼭 먹어봐야 하잖아요

어차피 먹을 스테이크 돈 조금 더 주고

진짜 제대로된 집에서 먹고 싶다면

브루클린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추천합니다

울프강이랑 비교했을 때 고기 자체는 울프강이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한데 (큰 차이는 없음)

일단 소스의 역할이 컸고 다른 부가적인 것들 (사이드, 디저트, 분위기)

때문인지 저는 피터루거가 더 인상깊게 남아요

꼭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스테이크 맛집 피터루거 깔깔

이상 가가로드 in 뉴욕의 가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