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맛집체험기1] 대만 훠궈 무한리필 비교, 마라훠궈 VS 황지아훠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후기 들고온 가로이에요 :) 

이번엔 대만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그 중에서도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먹은 

훠궈 맛집을 비교 리뷰 해보려고해요!!

많은 분들이 아실 법한 무한리필 훠궈집 마라훠궈 

VS

비교적 덜 알려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황지아훠궈

그럼 먼저 마라훠궈부터 시작할게요!

시먼역에 있는 마라훠궈를 찾아가보았어요

타이페이 메인역에서부터 걸어서

20분정도 걸렸습니당 (시먼역 6번출구 위치)

대만에 도착한 첫 날 숙소에 짐만 놓고

나와서 먹은 첫 끼였어요!!

원래는 예약을 안하면 못먹는데

저희는 운이 좋게도 한 팀이 취소를 해서

20분정도 대기하고 10시에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886-2-2314-6528 로 전화해서 영어로

방문일,시간,인원수 얘기하시면 

예약 가능하니까 꼭 예약하고 드세요 ㅠㅠ!!

11:30AM - 2:00AM 으로 새벽까지 영업합니당!!

매운맛 / 야채 / 닭고기 / 콜라겐 / 절인?

뒤에 두개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매운맛 (마라) + 야채 육수로 결정!

여기는 직원분께서 고기를 가져다주시는 형식이에요

한 번에 4접시씩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먼저 소고기 시리즈부터 모두 시켰어요

등장한 육수!

육수 안에는 선지 비슷하게 생긴거랑

야채 건더기들이 들어있었어요

소고기 시리즈들 중에 맛있었던 애들 

소고기는 네개 다 맛있었어요

아무거나 시켜도 실패 없는 소고기

양고기도 있었구요

냄새 거의 안나요!

돼지고기 종류들도 있었는데

베이컨은 비추 ㅠㅠ

너무 뭉치듯이 익어져서 ㅠㅠ

돼지 목심은 먹을만 했어요!

이런 어묵이나 완자랑 해산물 종류도 있었는데

저희는 해산물은 먹지 않았구요 ㅠㅠ

어묵,완자 종류는 그리 맛있진 않아요....

야채도 기본적인 양배추나 숙주, 버섯 같은

야채들 말고도 옥수수나 아스파라거스? 비슷하게 생긴

이런 야채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옥수수도 국물내는 용으로 가져왔다는...

티 종류도 준비되어 있었구요

어딜가나 티가 있는거보니

대만분들이 진짜 차를 많이 드시긴 하나봐요

마지막은 뭐지? 닥터페퍼..?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애플소다 등등의 음료수도

무한리필! (크기가 좀 작아요 그 치킨시키면 

서비스로 오는 그 콜라사이즈)

저는 언제나 제 사랑 사이다와 함께~

버섯 종류를 듬뿍 넣고 육수를 냈어요

마라는 칼칼한 매운맛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김치나 육개장같은

그런 매운맛은 아니고

처음 드셔보는 그런 매운맛일거에요

정말 "칼칼" 한 맛...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ㅠㅠ

후추를 잔뜩탄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는데 저는 호에요!

양념장도 종류가 많았는데

기본적인 일본간장 + 고추랑 파가 제일 깔끔했어요

들깨소스도 가져와봤는데

괜찮았지만 전 기본이 더 좋았네용

이 버섯만 두접시는 먹은것 같은...

제 사랑 팽이버섯입니다

저 큰 것도 한 입에 쏘옥

고기도 네 번이나 리필해서

잔뜩 먹었어요

리필할 때 양이 줄어들거나 하지 않고

일정한 양으로 계속 가져다주세요

버섯 + 고기 조합으로도

소스 찍어서 냠냠

라면은 아니고 이런 국수 사리가 있었어요

하나만 넣어서 먹었는데

마라탕에 넣어 먹는게 좀 더 어울리더라구요

하나 더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사리

디저트 종류는 많진 않고 푸딩 종류가

몇 개 있었어요 전 패스~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마라훠궈의 유명세에 한 몫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입니당

종류가 엄청 많았어요

거의 12종류 이상??? 

이 아이스크림은 뭔지 모르겠는데

이런 것들도 같이 있긴 했어요

초코 + 쿠앤크 + 녹차

녹차가 진짜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ㅠ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거의다 퍼가고

조금밖에 안남고 얼어서

퍼담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 비싼

하겐다즈가 무한리필인게 어디에요 그쵸 ㅎㅎ

가격은 11:30 - 16:00 점심 545NT

16:00 - 2:00 저녁 635NT

주말 + 공휴일은 모두 635NT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세금 별도로 대강 700NT 정도 생각하시면 되어요

한국돈 2만 5천원 정도?

다음은 황지아훠궈입니다!!

마라 훠궈를 한 번 더 먹고 싶어서

예스진지 택시 투어를 끝내고

7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예약이 꽉 차있다고

웨이팅조차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방문하실 분들 예약 꼭 하세요...

그래서 같은 시먼에 있는 황지인 훠궈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시먼딩역 1번출구에서 까르푸방향으로 직진!!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어요

마라훠궈처럼 메인 스트릿에 있는건 아니라서

구글 지도 보시고 찾아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궈바 훠궈를 가보려고 했는데

마라훠궈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더라구요

7분거리에 있는 황지인 훠궈로 당첨!

여기도 대기시간 30분이라고 하셨는데 

그거보단 좀 일찍 들어갔어요

8시쯤..? 들어갔습니당

CASH ONLY 도 주의!

영업시간은 11:30AM ~ 24:30PM 으로

꽤 늦게까지 하는 것 같았구

가격은 평일 런치 600NT

평일 저녁 / 주말 650NT인데

세금 10%가 붙어서 2인 1430NT가 나왔어요

마라훠궈랑 비슷한 가격대에요

테이블을 안내받았어요

먼저 육수를 주문하고 나서 살펴보니

앞접시랑 고기나 야채를 담는 그릇,

휴지랑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릇 상태는 깔끔한편

받으러 가볼까요?

마라훠궈랑 다르게 황지아훠궈는

고기도 주문하는 형식이 아니라

직접 가져다 먹는 형식이었어요

그래도 종류는 마라훠궈랑 비슷했습니당

소, 돼지, 양고기 모두 여러 부위로 있었어요

다만 함정은 중국어라 못읽는다는것...

어묵이나 완자 종류도 많았고

야채도 많이 보이네요!

단호박, 숙주, 연근

그리고 버섯이 종류가 마라훠궈보다 많았어요

저는 버섯을 사랑하기 때문에 듬뿍담아왔습니다

야채가 더 있네용

배추나 나물, 브로콜리 등등

마라훠궈엔 없었는데 여긴 청경채도 있었어요

저는 고기에 정신이 팔려

해산물은 두 군데 모두 먹어보진 못했지만

해산물도 두 군데 모두 비슷하게 있었어요

해산물은 마지막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용

과일종류도 꽤 있었어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디저트 종류도

치즈케잌, 초코케잌, 푸딩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국물 종류는 

김치 / 마라 / 해산물 / 토마토 / 커리 / 미소 / 버섯

이렇게 있다고 들었는데

토마토를 도전해볼까? 하고 직원분께

토마토는 어때요? 여쭤보니까

눈치를 보면서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시더라구요

무난하게 해산물 + 마라 (스파이시) 로 결정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미소나 버섯도 맛있대요!

 마라훠궈보다 스파이시 마라탕 쪽이 훨씬 색이 진했어요

황지아 훠궈는 음료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어요

크기도 마라훠궈보다 더 큰 크기 (정상캔크기)

까오지에서 사과 사이다를 먹어보고

뭔가 맛있다고 생각해서 가져와본 핑궈 시다

친구가 가져왔는데 맥주도 여러 종류 있더라구요

이거 외에도 기본적인 콜라도 있고

(일반 사이다가 없는게 함정)

티나 우유 종류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돼지고기 부위...

(소/돼지/양 정도는 써있더라구요 한국어로)

야채도 제가 좋아하는

팽이버섯 + 숙주 + 청경채 조합으로

듬뿍 담아왔습니다

투척~

소스도 마라훠궈랑 비슷했는데

저는 그냥 일본식 간장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서

일본식 간장 + 위에 있던 고추간장 비슷한거

+ 파랑 칠리같은걸 좀 넣어봤어요

야매인데 무난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추천!!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팽이버섯이랑 청경채를 같이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하.. 역시 존맛 ㅠㅠㅠ

고기를 듬뿍 넣고 끓였어요

제 입맛에는 역시 스파이시가 더 잘 맞아요

그래도 스파이시만 먹는건 좀 아니고

해산물 / 야채 이런 맑은탕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고기 더 넣고

두부도 넣었어요

대만은 두부 맛이 좀 특이해요

뭔가 유부같은 맛도 나면서...

고기 + 버섯 조합으로 냠냠

숙주 조합으로도 냠냠

이게 먹을수록 국물이 적당히 베여서 맛있어지는데

육수가 모자라지면 직원분께서

금새 다시 만땅으로 채워주시니 걱정 노노!!

라면 사리도 넣어먹었습니당

마라훠궈를 찾으시는 제일 큰 이유가

바로 이 하겐다즈인데요

황지아훠궈에도 하겐다즈가 있었어요

종류는 마라훠궈가 조금더 많아요

(결정적으로 여긴 녹차맛이 없어 ㅠㅠ)

쿠앤크 / 과일맛 / 초코 이런 기본적인 맛들은

여기에도 다 있어요 

8가지 맛 정도? 있는것 같았어요

뒷쪽에 메이지것도 있던데 그건 뭐지 ㅠㅠㅠ 

하지만 저는 초코 + 쿠앤크가 제일 좋으므로

이것만 두번 갖다먹었습니당!

*총평*

접근성: 마라훠궈 > 황지아

대기시간: 마라훠궈 > 황지아

(마라훠궈 그냥 못먹을 수도 있음)

가격: 마라훠궈 = 황지아

영업시간: 마라훠궈 > 황지아

하겐다즈: 마라훠궈 > 황지아

야채종류: 마라훠궈 < 황지아

고기종류: 마라훠궈 = 황지아

디저트종류: 마라훠궈 < 황지아

청결상태: 마라훠궈 < 황지아 

객관적으로는 이런데

주관적으로 저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가는

황지아훠궈가 좀 더 괜찮았어요

마라훠궈나 황지아나 거기서 거기인데

대기시간이 마라훠궈가 하도 길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덜한 황지아 훠궈가 더 괜찮게 느껴지네요

무한리필 훠궈집은 사실 다 비슷비슷 한거같아요

어딜 가나 존맛탱

다들 일정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