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맛집체험기9] 타이페이 기차역 큐스퀘어 사천요리 맛집 카이판 開飯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가로이에요 :)

대만맛집체험기가 벌써 9편을 달리고 있네요!

12일동안 대만에서 먹기만 했더니

맛집 체험기가 마르질 않아요...

이번에는 사천요리 맛집인 카이판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카이판도 중샤오푸싱역 지점, 큐스퀘어 지점 등

여러 지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근처 

큐스퀘어 지점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으앙 초점이 나갔네요...

저 하트들이 무슨 일인지 여기저기 널려있었어요

여기 뿐만이 아니라 버스안에도...

무슨 유명 캐릭터인가..

큐스퀘어는 이렇게 생긴 거대한 빌딩이에요

여기 지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역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들어가면 엄청 고급진 백화점 같은게 있어요

아무데도 없던 나스 아웃로우도 여기 있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당...

영업시간은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점심 11:00AM - 16:00PM

저녁 17:00PM - 21:30PM

저는 너무 4시반쯤? 조금 일찍 갔는데

그래도 먼저 오신 분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계셨어요

한국인은 한 명도 못봤고

거의 현지인 분들이셨습니다 (혹은 중국 분들)

기다리면서 내부를 찍어봤어요

거의 마지막 날이었어서 좀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자고 다짐하고 

친구가 구매한 대만 맛집책에서 보고 

찾아간 음식점이었거든요

꽃보다할배에 나왔던 사천오초수랑

고궁박물관 근처 고궁징화도 고민하다가

그냥 가까운데 있는데로 가자고 해서 카이판을 선택했어요

오픈하자마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 고추 모양이 귀여워서 찍어봤는데

맵다는 뜻일까요...?

메뉴판을 받았어요

오기 전에 검색도 해보고 

책도 보고 했는데

딱히 이렇다!! 할 만한 다들 드시는 추천메뉴가

여기는 뚜렷하게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자유롭게 주문하려던 찰나

이렇게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겨주셔서

여기서 보고 주문했습니다

1위인 땅콩소스 치킨요리 320NT

2위인 줄기콩과 돼지고기 볶음 요리 220NT

10위인 마파두부 260NT와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가격이..)

이거 말고도 450NT짜리 코스메뉴도 있었고

주위를 보니까 여러 종류 볶음밥이랑

새우토마토 볶음? 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쿵파오치킨도 많이 드시구

그냥 마음껏 주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로 나온건 가장 인기메뉴라고 했던

땅콩소스와 함께 요리한 닭 요리였어요

사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주문한거라

약간 매콤하고 따뜻한 닭볶음탕 같은 요리로

상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위에 땅콩소스가 잔뜩 뿌려져있어요

국물은 역시나 기름이 둥둥...

중국 요리는 대부분 기름진가봐요 ㅠㅠㅠ

전혀 매콤하지 않고 너무 짰구요...

엄청 차가운 냉 요리였어요 반전!!

그렇다고 아주 맛이 없진 않았고

너무 짜서 꼭 밥이랑 같이 먹어야 했어요

소스는 솔직히 짠 맛 외에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울리긴 어울리는 뭔가

오묘한 맛이었..어요..

양이 꽤 많아서 남겼습니다 ㅠㅠ

닭 하나가 덩어리가 굉장히 커요

껍질부분도 같이 요리되어 있는데

껍질 부분이 엄청 쫄깃쫄깃 하더라구요

소스를 좀 부어서 같이 먹었는데

소스가 막 밥에 비벼먹고 싶은 그런 소스는 아니에요

제가 냉 닭요리를 별로 안좋아하는게

닭 잡내가 나기 쉬워서인데 여기도 닭 비린맛?이

조금 나긴 나더라구요 ㅠㅠㅠ

그래도 무난하게 먹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홍초덕분인 것 같아요

요리를 먹고 이 홍초를 먹으면

뭔가 소화도 더 잘되고 입맛을 더 돋궈주는 기능을

하는 것 같았어요 

이 홍초는 직원분께서 계속해서 리필해주세요

진짜 계속계속 꾸준히...

다음으로 등장한건 이 요리에요

깐볜쓰지떠우? 라는 요리라는데

그린빈같이 생긴 콩 줄기랑 돼지고기를 볶아낸

반찬 요리였어요

처음 보는 요리인데 급식에서 애들이 피하는

그런 고추 요리? 같이 생겼잖아요

근데 전혀 아니었어요

다른 양념은 거의 없고

중국식 기름? 으로 볶아낸 것 같았는데

이게 의외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엄청 담백한 맛이에요

계속 집어먹게 되는 그런 맛?

콩 줄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좋아하실 거에요

저는 그린빈 좋아하거든요

돼지고기 볶음도 야채랑 잘 어울렸어요

이 밥은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인가봐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볶음밥까지 시켰는데 ㅎㅎ...

그래서 마파두부와 함께 먹어봤습니다

제가 마파두부가 왠지 모르게 계속 먹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시켜봤어요

역시나 떠다니는 둥둥 기름 ㅎㅎ...

그래도 얘는 좀 매콤하겠죠???

이렇게 한 국자 떠서 밥이랑 같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은 엄청 빨개요 

양도 꽤 되는 편이구요

사이사이에 고기도 많이 보이네용

흰 쌀 밥이랑 같이 먹어봤는데

전혀 맵지는 않아요

역시 한국인의 입맛이란...

그래도 매콤? 한 정도로 밥이랑 같이 비벼 먹으면

짭쪼름하니 맛있었어요

흰 쌀 밥이 나오는줄 모르고 시킨 볶음밥

닭고기 계란 볶음밥이었는데

엄청 무난한 맛이었어요

특별하지는 않은 그냥 볶음밥맛...?

흰 쌀 밥 보다는 얘랑 마파두부를 먹는게

좀 더 맛있어서 그래도 잘 먹었네용

정리하자면

사천요리를 평소에 즐겨먹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기대한 만큼 맛집은 아니었어요

중국분들은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저랑은 입맛이 또 다른가봐요 ㅠㅠ

닭요리보다는 콩요리가 맛있었고

한 번 도전해본다는 의미로 가보시기엔 나쁘지 않았어요

가격은 싸진 않아요 한 사람당 600NT 정도?

위치도 첨부합니당

카이판 큐스퀘어점

No. 1, Section 1, Chengde Roa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