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추천 / 동대문 전시] 포르나세티 특별전

안녕하세요 가랑이입니다 :)

오늘은 DDP에서 열리는 포르나세티 특별전을 관람하고 왔어요.

전시는 3월 19일(일)까지이구요! 혹시나 못 가신 분들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진찍고 싶으신 분들, 설치 미술에 관심있으신 분들, 가벼운 전시를 원하시는 분들'께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정보를 제가 DDP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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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016. 11. 22 ~ 2017. 03. 19

장소 :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시간 : 10:00~21:00 (입장마감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비용 :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부모동반 36개월 미만 아동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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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비융은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네이버 N예약 을 이용해서 

만 24세 미만 할인권을 통해 8,000원에 구입했어요!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실 겸 네이버 N예약 서비스 추천드려요! 하지만 당일 예약은 그 날 사용하실 수 없다고 합니다.

주의해주세요!!

배움터 2층

전시에 들어가기전 !!

 

이 정도는 아시고 가면 좋으실 것 같아요.

같이가는 애인이나 친구 또는 썸남 썸녀가 있다면 재밌게 들려주세요 ㅎㅎ

포르나세티가 누구일까요?? 

피에로 포르나세티 (이탈리아, 1913 ~ 1988) 는 화가이며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면서도 조각가였다고 해요. 

(이 시대로 치면 융합형 인재)

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포르나세티는 20세기 초 자신만의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예술성으로 다른 아티스트와 많은 교류를 나누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해요..ㅎ

여튼 이렇게 많은 예술과들과 교류를 했으니 그만큼 콜라보가 많겠죠??? 전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이 전시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이 전시에는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1,300 여개의 작품이 아카이빙 되어있어요. (원래 13,000작품이나 있대요.)

포르나세티가 아까 프린팅 기술을 독보적으로 잘 활용한다고 말씀드렸죠?

이 프린팅 기술을 접시, 소파, 전등, 러그, 탁자, 스카프 등에 다 써먹어요 ㅋㅋ 

그래서 볼거리가 정말 많답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기분이 묘했어요.

+ 이 전시는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친아들인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직접 전시의 구성과 기획을 맡았다고해요!

부전자전~ 전시 뒷부분으로 갈수록 전시 동선과 공간, 분위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신 경우에도 티켓교환처에서 티켓발급을 받으셔야 해요!

이 때 손을 다 폈어야 했는데...센스부족 ㅠㅠ

시선을 끄는 문

자동문이 열리면 포르나세티의 작품이 완성됩니다 ㅋㅋ

바르나바씨 넘 열일하신 것 !!!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일대기

처음에는 드로잉 작품이 있어요.

뒤의 커튼은 아까 말씀드린 포르나세티의 *특별한 프린팅 기법*으로,

밑에 사람은 의자 등받이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커튼이 너무 예뻐서 감탄 ㅠㅠ

이렇게 책과 엽서, 그림들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 자체가 작품이라고 하네요 :)

구도와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다 평면에 프린팅 된 작품.

사진으로 보니 진짜 책같아요

전시장의 구성은 포르나세티의 화가로서의 시작부터 그의 아티스트 북을 생산하던 인쇄소, 

1940년대,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 에 있었던 지오 폰티와 긴밀했던 콜라보레이션, 

또 1970년대부터 피에로가 사망했던 1980년대까지의 힘들었던 시간들부터 바르나바가 창조하는 

현대적인 최근 작업까지도 아우르고 있습니다.

-DDP 홈페이지

변기에다까지 프린팅을 하는 포르나세티... 넘 특별해버렷

전 이 벽면을 보자마자 감탄했어요! 작품 배치 자체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곳.

중간 중간 벽면에 포르나세티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귀가 프린팅되어 있어요.

여기는 포르나세티가 모두 디자인한 가구로 채워넣은 곳을 재현한 공간이에요.

수트부터 탁자, 조명, 벽난로 등.. 에르메스 느낌의 작품들..

ㅋㅋ실제 이 별장 살면서 셀카도 찍었겠죠?..죄송

포르나세티의 소장품

그릇에 프린팅

자전거에 프린팅

우산꽂이에 프린팅

이름없던 쟁반들 포르나세티의 부름을 받다

마지막에는 이 여성분이 계속 변형되어 나오는 파트였어요.

미디어 아트에 접시 설치미술까지..

현대 트렌드에 완벽한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매력적인 러그들 (하나 갖고 싶었어요..)

여유롭게 티비도 보고~ 

티비에서는 어떻게 프린팅을 하는지 간략하게 나오는 것 같았어요.

오 역시 감각적이야 하고 나오려는데..

의자가 ..!! ㅋㅋㅋㅋ 센스쟁이로 임명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 기념품샵을 구경했지만

안타깝게도 다들 넘 명품가격이었어요.

그래도 엽서는 한 장에 2,000원 정도 하니 기념품으로 사기 좋아요 하하

포르나세티 특별전을 통해 이 분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무한한 사랑을 끊임없이 느꼈답니다. 다만 너무 늦게 간 게 후회가 돼요ㅠㅠ

혹시 아직도 못 가신 분이 있다면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으니깐 꼭 들려서 구경해보세요~

아마 유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